슬픔이 희망에게

때로 길이 모습을 바꾼다
진실은 잔인하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무섭고도 슬픈 '돈'
미래를 알려주지 마
'나'는 '너'를 모른다
휘의 첫 연상의 연인
바위를 깬 물방울들
제 무덤 파고 눕기
조직의 단맛
그때, 그곳에 있었다
안개 속을 걷다
희망은 본능이다
수업료 100달러
나는 특별대접이 싫었다
고통 앞에 부끄러운 관념
웃어서 미안해요
아파서 미안해요
당신들의 천국
두리번거리고 한눈을 팔아라
삼류인생, 괜찮습니다
제가 대신 외치겠습니다
슬픈 만장일치
눈물짓고 잊어버리기
나는 영원한 2순위
취조당하는 엄마
우물을 들여다보다
최고급 이기주의자들
내 모자를 벗긴 점자
고요한 밤, 무서운 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돼서
흐름을 바꾸기
지금 이 순간
휘의 개그콘서트
우울증은 병입니다
절망할 틈도 없으니 다행
안 믿어줘서 고마워요
이쑤시개, 필요하세요?
분노와 감상 방지시스템
등뒤 속삭임, 몸에 해롭습니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슬픔의 집에는 창문이 필요해요
도보여행자들을 만나다
어딜 그리 바삐 가시는지
불가능한 꿈을 꾸는 리얼리스트

발문｜몇 년 후엔가는 - 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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