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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89420354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질풍신뢰의 디자인 / 우스다 쇼지
<스기우라 고헤이 잡지디자인 반세기>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하여 / 정병규
1. 자기증식하는 디자인
- 음악예술, 광고, 공예뉴스, 수학세미나, 디자인, 신일본문학
2. 공간개념의 새로운 광경
- SD, 도시주택, a+u, 수학세미나, 디자인, 신일본문학
3. 지(知)의 최전선과 만나다
- 파이데이아, 에피스테메 1기, 에피스테메 2기, 아소바, 리브라리아
4. 움직임, 변화, 그림과 문자의 실뜨기
- 계간 긴카, 소문의 진상
5. 일본풍, 동양풍
- 일본의 미학, DOLMEN, 자연과 문화, 구로黑 스페셜, 일본어, 문文, 사람, 고교광장
6. 아시아, 아이콘의 울림交響, 기타
- ASIAN CULTURE, APC, 인섹타리움, 폴리틱, 아시아 리뷰, 법학세미나, 일본의 장례, 노동법률순보, 수학세미나 2-5기, 3세미
'의표'와 '웅성거림'
대담 : 스기우라 고헤이 X 마쓰오카 세이고
'예술을 초월한' 조형적 사고
하바라 슈쿠로
「도시주택」 창간호부터 1년 동안 / 우에다 마코토
잡지 디자인의 묘미를 뒷받침 하는 것 / 우스다 쇼지
'범상치 않은 잡雜'을 만들어내는 힘 / 스기우라 고헤이
연보
필자약력
책속에서
잡지는 그 이름처럼 '뒤섞인(雜)', '기록(誌)'. 이 세상에 출몰하는 잡다한 뉴스, 토픽을 수집하고 르포, 논쟁이나 칼럼을 더해 묶은 종이 뭉치다. 모인 것, 서로 섞인 것을 의미하는 '잡(雜)'은 정正이나 순(純)과 비교하면 위상이 낮은 문자로 여겨지기 쉽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잡색(雜色)이라고 하여 뒤섞인 색이 모이면 '오채상회(五彩相會)'하는 만다라가 되기도 한다. 즉 힘을 얻어 모이면 우주 진리까지도 풀어낼 수 있는 것, 즉 '범상치 않은 잡'이 될 수 있다.
'뒤섞인 종이뭉치'에 담기고 모인 것은 그때마다 '제철'의 힘이 된다. 어떤 잡(雜)이 모였는지, 어떤 철에 따른 기운이 꽉 찼는지, '잡(雜)'의 내재된 힘에 형태를 부여하고 표층으로 끌어내는 것이 표지다.
잡지는 살아 있다. 각각 고유의 바이오 리듬이 있다. 달마다(월간), 계절마다(계간), 2주마다(격주간), 또는 매주(주간)이라는 이름으로 서점에 나타난다. 그때마다 독자에게 신선한 얼굴을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 최신 화제를 가득 담아 신선한 바람과 향기를 옮기는 제철의 매력을 모습과 형태로 드러내는 것. '표제는 제철에'. 그것도 가능한 한 '의표를 찌르는' 형태로. 이것은 내가 모든 표지 디자인을 할 때 염두에 두는 첫 번째 포인트이다. -- 본문 20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