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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꿈 그리고 아프리카

서른, 꿈 그리고 아프리카

이재헌 (지은이)
시나리오친구들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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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꿈 그리고 아프리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른, 꿈 그리고 아프리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아프리카여행 > 아프리카여행 에세이
· ISBN : 9788989538424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1-04-05

책 소개

킬리만자로산과 응고롱고로, 세렝게티, 잔지바르 등의 세계적인 관광지로 둘러싸인 탄자니아의 아루샤는 국제관광도시로 유명하지만 아루샤의 의료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보편적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여 기초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탄자니아 사람들에게 이방인 봉사자인 정형의과 의사는 봉사자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넘어 의사로서의 인도적 실천을 보여 주었다.

목차

글을 열며
추천사

1. 반걸음 그리고 반걸음, 너와 함께

희망의 씨앗은 사람
여행은 나의 힘
서울시에 전문의가 단 2명뿐이라면?
KOICA, 마운트 메루 병원 수술실을 구출하다 01
KOICA, 마운트 메루 병원 수술실을 구출하다 02
KOICA, 마운트 메루 병원 수술실을 구출하다 03

아루샤에서 띄운 편지

Big 5, 나의 별
희망릴레이

2. 내가 만난 탄자니아

바오밥의 전설
마사이와 휴대폰
환자분, 술 취하셨나요?
마르크 할아버지, 영어공부 좀 하셔야겠어요
탄자니아 누렁이
태권도의 재발견
안녕, 토마토
일단 "What!"
Haraka Haraka Haina Baraka
거시기한 뽈레
라피키
한글 꽃
뚱뚱한 검은 기린
저는 그 약 안 먹어도 돼요
생활 속 작은 발명
다이마가 아루샤를 찾는 이유
이드(Eid)와 달
날아다니는 의사
닥터 마리끼의 일상
맘보에서 시카무까지
인류의 근원지
서른세 살의 생일파티, 킬리만자로

글을 맺으며

저자소개

이재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의료협력 및 인도주의 구호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2009년부터 2년 반 동안 코이카(KOICA) 국제협력의사로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운트메루 병원에서 근무했으며, 그때의 의료봉사 경험을 담은 『서른, 꿈 그리고 아프리카』를 발간하고, 인세를 탄자니아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 2015년 국경없는의사회의 회원이 된 후 2016년 4월에는 요르단 람사, 같은 해 7월에는 아이티 타바, 2017년 8월에는 부룬디 부줌부라, 2018년 6월에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등 네 차례에 걸쳐 구호현장으로 파견 나가 의료 구호활동을 펼쳤다. 현재 대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국제연합(UN: United Nation)의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보고서를 읽어보면, 언급되는 대부분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이다. 그곳에 가장 취약하고 빈곤한 사람들이 몰려있다. 이 보고서에 나온 숫자들을 누워있는 숫자로만 보지 말고, 일으켜 세워서 그 크기를 가늠해 보면, 21세기의 지금에도 이 지역들은 20세기에도 못 미치는 곳같이 느껴진다. 유엔을 비롯한 세계적인 노력으로 그동안 꾸준히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먼 것 같다.
보건의료 관점에서만 봐도 심각하다. 전 세계 에이즈 보균자 3,300만 명(2007년) 중에서 67%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살아가고 있고, 말라리아로 2006년 한 해 동안 약 100만 명이 사망하였다. 5세 미만의 아이들이 주로 목숨을 잃었는데, 이 역시 사하라 이남 지역이 95%를 차지한다. 매일매일 3,000명의 아이들이 말라리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아직 신체가 성숙하지 않아 많은 합병증과 사망의 위험이 높은 청소년 출산 역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이 가장 높다. 이곳의 아이들은 유아 7명당 1명이 다섯 살이 되기 전에 세상을 뜬다.

탄자니아도 무시무시한 숫자들이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나라 중 하나이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불모지의 땅들, 흙벽에 울도 담도 없는 집에서 천 조각 몇 개 걸치고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전반적으로 탄자니아는 근대문명과 좀 떨어진 오지이다.
그런데, 아루샤만 따로 놓고 이곳을 둘러보면, 오지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해보게 된다. 국제관광도시인 아루샤 주변에는 호화롭진 않더라도 자연미를 살린 아기자기한 호텔 및 롯지가 많아 우거진 나무 아래 편안한 벤치에서 책을 볼 수도 있고, 넓은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도 있다. 호텔 식당뿐 아니라 유럽풍 식당도 많아 우리나라에서보다 값싸고 질 좋은 양식을 즐길 수도 있다. 화덕에 굽지 않는 피자가 없을 정도로 유럽식이고, 소스가 듬뿍 담긴 스파게티가 큰 접시에 한 가득 나온다. 도시의 궁색을 갖추고 있다. 은행도 많고, 큰 슈퍼마켓도 있고, 극장도 있고, 신호등도 있다. 기대하지 않고 있다가 알게 된 이런 근대적 관광시설이기에 더 좋게 보이는 걸까. 우리나라의 여느 관광도시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보이는 잘 갖추어진 시설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엄청난 노력하는데 비해 아직 그렇게 활성화되어 보이지 않는 반면, 여기는 외국인은 현지인들에 비해 30배가 넘는 비싼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서라도, 호텔 숙박비가 고가여도 사파리 하러 온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던가? 한편으로는 이런 자연자원이 부러울 정도이다.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진 아루샤는 오지일까? 관광하러 아루샤에 왔었다면, 크게 오지로 느껴지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관광시설도 좋고, 초원은 동물들과 함께 살아 숨쉬고, 산은 웅장하고, 그리고 바다가 영롱한 너무나 아름다운 나라이다.
하지만, 병원으로 출근하면 그 생각은 변한다. 여기는 오지가 분명 맞다. 아파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려는 시도조차 할 수 없다면, 다쳐도 고치려는 시도조차 할 수 없다면, 도로, 수도, 전기 등이 아무리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해도 오지일 것이다. 내가 근무하는 마운트 메루 병원은 아루샤 지역에서 제일 큰 병원인데도 너무나 열악하다. 시설도 인력도 열악하기는 탄자니아 전역이 다 그렇다. 비근한 예로, 탄자니아의 전문의 수는 인구 350만 명에서 500만 명에 1명이다. 서울시 인구가 약 1000만 명인데, 그 많은 인구 중에 전문의가 딱 2명 내지 3명 있는 셈이다. 만약에 그렇다면 서울은 더 이상 사람들이 살기 좋은 찬란한 도시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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