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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한의학
· ISBN : 978898976361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06-12-10
책 소개
목차
I. 동의보감의 실상
1613년에 『동의보감』이 처음 출간된 이후 한국 한의학계는 이 책을 신주단지 모시듯 떠받들고 미화하기에만 급급했지 진정한 면모를 밝히고자 객관적으로 고찰하고 평가하지 않았다. 감히 밝히거니와 나는 지금부터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허준의 『동의보감』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이론에 입각한 비판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대한 착각 / 『동의보감』 속의 『황제내경』
『동의보감』 속의 『상한론』 / 질병에 대한 이해 / 이젠 『동의보감』에서 벗어나자
II. 사상의학은 위험하다
사상의학에 따르기는 쉽다. 동양의학의 이론도 필요없다. 그저 맹신, 맹종하는 태도만 견지하면 된다. 얼마나 편한가. 환자에 대해 몇 마디 물어봐서 체질 판정하고, 이제마가 시키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되니! 평생 공부할 필요도 없다. 세상에 이런 무책임한 의술이 또 있겠는가? 사상의학에 근거한 의료행위는 금지되어야 마땅하다.
사상의학, 의학이라 할 수 있는가 / 이제마의 『상한론』 착각
이제마의 위험한 처방 / 한의학의 병폐가 된 이제마의 열정
III. 김용옥 유감
도올이 한의대를 다닐 때 어떤 강의도, 어떤 교수도 이 천재를 동양의학의 올바른 문으로 인도하지 못했다. 그는 너무나 답답하였을 것이다. 갈 길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다가 찾아든 길이 유감스럽게도 사상의학이다. 이 천재가 하는 얘기는 겨우 판본에 관한 것 아니면 이제마의 도인 같은 소리에 대한 철학적 해석들뿐이다.
한의학에 대한 시각 / 한의학을 구성하는 건 문헌학과 임상학? / 판본에 집착하는 김용옥 체질의학을 신봉하는 김용옥 / 김용옥이 받은 한의학 교육 - 김용옥이 안타깝다
IV. 한국에 한의학은 없다
한의사란 어떤 존재인가? 증세에 따라 잘 정리된 처방책에서 가장 유사한 처방을 뽑아내는 게 한의사의 역할인가? 아니면 병의 근원을 찾아 치료하는 게 한의사인가? 허준 이래 우리 한의학계는 처방책만 뒤지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내일의 진정한 한의학을 위하여!
처음 만난 한의학 / 한국의 침술에 대하여 / 한국 한의학계의 천태만상
한국의 한의대, 무엇이 문제인가 / 한국 한의학의 미래를 위하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학원에 재학하면서 종종 인터넷으로 한국의 한의학 강의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어느 날 한의대생을 상대로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강의한 자료를 발견했다. 그런데 그 강사가 하는 말이 가관이다.
“이 사상의학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4분의 1은 맞는 것입니다.”
그럼 나머지 4분의 3은 어떻게 하고? 허준의 『동의보감』이야 그래도 정통 동양의학의 체계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물론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그런 것들은 대개 허준이 잘못 고친 부분이고, 그 부분들은 의학의 이치에 따라 바로잡으면 해결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마는 참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동양의학의 이치로 그가 주장한 의학이론을 고찰하면 한마디로 전부 엉터리다. 동양의학의 입장에서 보든, 서양의학의 입장에서 보든, 보편적 우주의 논리로 보든, 어떻게 보아도 완전히 엉터리다. - 본문 12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