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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776345
· 쪽수 : 130쪽
· 출판일 : 2003-06-07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오래된 우물
의치를 하세요 어머니
두만이 아버지
왕버들나무
생명
아름다운 저녁
사리
동지죽
노란 小菊을 베어 문 낮달이 뜨거든
가을은
눈 오는 날
귀 닫고 세상을 보면
꿈꾸기
산책
들국화는 피었는데
세상 아래 서 있는 나는
저녁 밤꽃은 지는데
화탄강에 서면
뒷모습
누에의 방
낡은 잎으로 이야기를 쓴다
밥 때문에 비 맞는다
그해 여름의 사투리 調
장욱진
생의 낮은 기침소리 듣던 날
일탈에 대하여
틈입자
마음
小寒
골목길에서 두부 아줌마를 보았다
먼지도 길이다
추억은 우리 곁에 낯설다
초록 나뭇잎이 흔들릴 때
신발 벗은 하루
고흐를 생각하며
큰고모
기도
둥근 말을 따라가면
운전연습장에서
타 들어가는 저 녹두빛 쇨
화해
홍매화
그리움은 부슬비로 내리고
앵두꽃은 피었네
깨꽃 피는 그곳은
겨운 하루
이른 홍시
찰감나무 집 뒤란엔 웃음이 있다
고향
선암사에서
비비새
나의 시
만연산에 와서 - 기울어가는 노을을 안고 그날 겨울산에 왔다
사는 일
기도문을 외며
돼지 풍선
파란 떼 한 올 살아
맨드라미꽃
되새 떼 훨훨
내가 무엇인데
임실 아짐
지상에서의 한 철
재만이 아재
에스더가 보고 싶다
기원
감목리
대자리를 펴면서
빨래
깨꽃 피는 고향은 살아 있다
詩는 내 뒷등을 쳐주었다
폐차장에서
유배지에서 온 편지에 답장을
쓰고 싶었던 시간
중복날
해설|'기억'을 통한 '시적인 것'의 신생 - 유성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생의 낮은 기침 소리 듣던 날
비가 촉촉하게 내려서 전화했다야 아이들은 잘 있고 별일 없냐 극히 일상적인 대화일 게 뻔하짛만 오랜만에 네 목소릴 듣는다 전화도 마음이 씌어야 손가락이 간다는 걸 깨달은 날 사는 게 뭐 별거냐고 아둥바둥 살지 말라고 일침을 꽂는 그에게 따뜻한 마음 한 그릇 주지 못할 때 내 마음에 싸락눈 내린다 촉촉하게 비 내리는 가을날 오후 잘 있어 그렇게 생의 낮은 기침 소리 내려 놓는다 사는 일 때론 쓸쓸한 날이면 나도 모르게 자란 추억의 나무 한 그루 가끔은 그 나무 아래 뒹구는 낙엽 한 장을 주워 올려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