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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8982403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2-01-30
목차
Ⅰ. 만남과 결혼
“막달레나 양! 당신은 이제 내 마음이 무엇인지 아시겠지요. 부모님께서는 결혼을 허락해
주셨지만, 내 아내가 되어 주겠소?”
Ⅱ. 결혼 전
소년 시절의 제바스티안은 아주 멋진 소프라노 목소리를 가진 소년(boy soprano)이었다고
합니다. 그 아름다웠던 소리의 울림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Ⅲ. 신혼
나는 오르간을 연습하다 소리쳤습니다. “더 이상은 못해요. 못하겠다구요.” 제바스티안은
말했습니다. “바보 같으니라구! 여기가 교회만 아니라면 당신에게 키스해 주었을 텐데!”
Ⅳ. 라이프치히
“오랜 세월동안 당신의 금발은 나에게 태양의 빛이었으나, 이제 당신의 은발은 나의 달빛
이라오. 정말 우리 같은 연인들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리는 빛이 아니겠소!”
Ⅴ. 만년
긴 세월동안 요람을 비워둘 새가 없을 정도로 가족은 계속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
서운 죽음의 손길이 작은 요람 속의 주인공들을 몇 번이나 슬며시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Ⅵ. 그의 음악
“지금 사람들의 귀에는 나의 음악이 잘 들리지 않을 거요. 그러나 언젠가는 그들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오. ”
Ⅶ. 죽음
하루는 그를 쉬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그의 어깨에 손을 얹자, “막달레나! 내 눈이 보
이는 동안은 계속 써야 하오.”하고 대답하고는 가는 눈을 껌벅이며 나를 올려다보았습니다.
리뷰
책속에서
오랜 결혼생활 동안 그는 결코 완전한 나만의 바흐는 될 수 없었습니다. 왠지 모를 거대한 힘이 가슴에 밀려와 묘한 두려움으로 나를 떨게 만들었습니다. 표현할 수도 없고, 이유조차 알 수 없는 그 느낌은 그의 피를 나눈 아들이나 딸도 느끼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감정은 내 영혼의 깊은 곳에 쌓여서 비밀스런 두려움이 되었고, 우리의 사랑으로도 완전히 극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나에게는 벅찰 정도로 너무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