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8985325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08-05-22
책 소개
목차
1. 하늘에서 꽃비 내리고, 흰 피가 솟구치니 더욱 다정하구나
소금강산 백률사(栢栗寺) - 경상북도 경주시 동천동
신라 최초의 순교자 이차돈 (異次頓, 506~527)
2. 모든 것에 걸림이 없는 사람이라야 한 길에서 나고 죽음을 벗어나노라.
봉화산 수도사(修道寺) - 경기도 평택시 포승면 원정7리
무애행(無碍行)과 이타자비행(利他慈悲行) 원효(元曉, 617~686)
3. 못물이나 강물을 마실 수 없으면서, 어찌 큰 바다를 삼키겠는가
조계산 선암사(仙巖寺) 대각암(大覺庵)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대장경 간행으로 일관된 삶 대각국사 의천(義天, 1055~1101)
4. 선은 고요한 곳에도 있지 않고, 시끄러운 곳에도 있지 않으며,
조계산 송광사(松廣寺)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돈오점수와 정혜결사의 횃불 보조(普照) 지눌(知訥 1158~1210)
5. 더듬이 끝에 ‘無’ 하나를 앞세우고 가는 달팽이
속리산 법주사(法住寺) -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한국 불교 선종의 중흥조 태고((太古) 보우(普愚, 1301~1382)
6. 가는 것은 어렵지 않네 내, 아주 감세
봉미산 신륵사(神勒寺) -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고려 말 비운의 선지식(善知識) 나옹(懶翁, 1329~1376)
7. 연꽃과 같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바다 위에 핀 연꽃 한 송이.
간월도 간월암(看月庵)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조선 건국의 정신적 스승 무학(無學, 1327~1405)
8. 차 한 잔 들게나그려
두륜산 대흥사(大興寺) -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다선일미의 은자 초의(草衣, 1786-1866)
9. 아침에 우짖는 까치, 부처의 소리를 토하는구나
덕숭산 수덕사(修德寺)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만공 월면((滿空 月面 , 1871~1946)
10. 눈이 저렇게 오니 풍년이 들겠구나
백암산 백양사(白羊寺) -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선농일여(禪農一如)의 청정비구 선승 만암(曼庵)
11. 아아 님은 갔지만은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설악산 오세암(五歲庵) -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젊은 불교의 기수 만해(卍海) 한용운 (1879~1944)
저자소개
책속에서
경사진 길을 오른다. 선암사 대웅전을 배관하고, 경내를 둘러보고 난 뒤에 오를까 망설이다, 대각암을 향한다. 어서, 대각국사의 부도사리탑을 보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어긋난 법도를 탓 한다면, 감수해야 할 밖에, 딱히 다른 도리가 없을 성싶다. 그저, 가는 사람 붙잡지 않고, 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는 불가의 오랜 묵계에 기대고 싶을 뿐. (90쪽, '못물이나 강물을 마실 수 없으면서, 어찌 큰 바다를 삼키겠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