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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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햇살북 07)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89882190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03-03-21

책 소개

현상이는 조용한 성격 탓에 '무거운 입'이라는 별명이 붙는다. 이런 현상이에게 친구들은 하나씩 찾아와 비밀을 털어놓는다. 소연이의 짝사랑 상대가 누군지, 반 아이들을 괴롭히는 터미네이터 재완이가 어릴 때 똥싸개였으며, 반 아이들마다 한 살 어리다는 것까지.

저자소개

이명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6세에 첫 장편 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로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뒤 『삼오식당』『나의 이복형제들』『입술』『어느 휴양지에서』『천사의 세레나데』 등의 작품을 출간했습니다. 이후 동화 『재판을 신청합니다』『나는 개구리의 형님』『할머니의 정원』『방과 후 운동장 교실』『작아진 균동이』『양보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해요?』를 비롯해 청소년 소설 『구라짱』『폴리스맨, 학교로 출동!』『절대로 예쁠 리가 없잖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등을 발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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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수 (그림)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일러스트 작업 및 개인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린책으로 <엄마가 만드는 꼬마 철학자>, <달리는 새둥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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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멋쟁*

★★★★★(10)

([100자평]초등학교 4학년 읽기에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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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야! 너 그거 알아?"
누가 듣기라도 할까 봐 성호는 목소리까지 낮춰서 얘기했다. 현상이도 덩달아 목소리를 낮춰.
"뭘?"
하고, 물었다.
"사실은 나, 1초에 30번씩 흔들 수 있어."
성호가 말했다.
"뭘?"
"뭐긴 뭐야, 엉덩이지. 지금까지 기록으로는 1초에 30번이 최고야. 아무튼 이거,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돼. 알았지?"
성호가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비밀이니?'하고, 묻고 싶었지만 현상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털어놓은 비밀 중에는 1초에 엉덩이를 30번씩 흔들 수 있다는 성호의 비밀보다 더 심한 비밀도 많았으니까.

-본문 p.52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