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

1. 무스탕의 관문 까그베니
2. 금단의 왕국 무스탕
3. 풍경 속으로
4. 절벽길을 지나다
5. 옛 성인들의 자취가 서린 랑충 곰빠
6. 길링의 곰빠와 곤캉
7. 붉은 절벽 닥마르
8. 로게까르를 거쳐 로만탕으로
9. 무스탕의 역사를 찾아
10. 툽첸 곰빠와 잠파 곰빠
11. 띠지 축제
12. 남걀 곰빠의 동자승들
13. 바람 부는 광야
14. 산 넘고 물 건너 동쪽 사면으로
15. 무스탕의 작은 보물 루리 곰빠
16. 초르텐의 마을 땅게
17. 무스탕의 바람골 빠 콜라
18. 황홀한 4천 미터 고원길
19. 규 라를 넘어 묵티나트로
20. 구원의 땅 묵티나트
21. 루브라를 거쳐 좀솜으로
글을 마치며
참고 자료

무스탕에서 자주 듣는 것은 방울 소리다. 말과 소의 목에는 언제나 방울이 달려 있어 움직일 때마다 딸랑거린다. 이 녀석들은 잠도 없는지 한밤중에도 간단없이 방울을 울려댄다. 염소나 양에게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본문 120p 중에서

사가 시작되었다. 나팔 소리가 들리고 왕궁에서 두 명의 나팔수를 앞세운 화려한 복장의 춤꾼들이 손에 북을 들고 입장한다. 동시에 연단의 노승들이 부는 나팔 소리가 울려퍼진다. 히말라야 산자락에서 늘 듣던 가락이다.-본문 174p 중에서

무스탕은 히말라야 고산준령이 자세를 낮추며 티베트 고원으로 변해가는 중간 지대이다. 무스탕의 독특한 풍광과 생태도 여기에 기인한다. 이곳은 고도가 높은데다가 여름철 몬순 구름이 무스탕 남쪽에 늘어선 히말라야의 높은 산들에 가로막혀 비가 적게 내린다. 따라서 연중 무척 건조하여 식물이 자라기 어렵다.-본문 33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