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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의 고향을 아니?

토끼전의 고향을 아니?

(엄마와 함께 떠나는 고전 여행)

홍인회 (지은이)
  |  
배영교육
2009-11-22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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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전의 고향을 아니?

책 정보

· 제목 : 토끼전의 고향을 아니? (엄마와 함께 떠나는 고전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89945253
· 쪽수 : 224쪽

책 소개

토끼전, 흥부전, 콩쥐팥쥐전, 홍길동전, 춘향전, 바보 온달, 심청전 등 일곱 가지 옛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을 찾아가는 이야기 문화유산 답사 여행기. 전래동화의 고향을 여행하면서 옛이야기에 얽힌 역사적 사실도 알게 되고, 전래동화의 행간에 숨어 있는 옛 선조들의 마음까지 읽어내는 경험을 담았다. 지은이는 20년 가까이 아이들을 가르친 논술교사다.

목차

제1장 토끼전의 고향
비토섬에 얽힌 슬픈 이야기 (경남 사천시 서포면)
덕바위의 전설이 있는 곳 (충남 태안군 남면)
토끼전에 대해서_ 용왕과 토끼 중 누가 살아야 할까?
역사 속으로_ 토끼처럼 목숨을 구한 김춘추

제2장 흥부전의 고향
흥부의 고향을 찾아서 (전북 남원시 인월면)
발복마을에 가서 복 받아요 (전북 남원시 아영면)
흥부전에 대해서_ 돈은 놀부처럼 마음씨는 흥부처럼
역사 속으로_ 놀부도 할 말이 있다?

제3장 콩쥐팥쥐전의 고향
콩밭에서 콩쥐, 팥자루에서 팥쥐 (전북 김제시 금구면)
콩쥐팥쥐전에 대해서_ 죽은 콩쥐, 다시 살아나다
역사 속으로_ 동양과 서양은 참 가까워

제4장 홍길동전의 고향
평등을 꿈꾸다 도적이 된 영웅 (전남 장성군 황룡면)
홍길동전에 대해서_ 천한 신분은 엄마 탓? / 조선을 닮은 나라, 율도국 / ‘홍길동전’보다 더 재미있는 지은이의 삶
역사 속으로 누가 진짜 도적일까?

제5장 춘향전의 고향
사랑 사랑, 일편단심 내 사랑이야 (전북 남원시 천거동)
춘향전에 대해서_ 16살? 공부냐, 사랑이냐
역사 속으로_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사랑

제6장 바보 온달의 고향
산 넘고 물 건너 온달을 찾으러
온달장군이 하룻밤새 쌓은 성 (충북 단양군 영춘면)
죽음도 막지 못한 온달의 집념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성)
온달에 대해서_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
역사 속으로_ 사랑은 죄가 없다?

제7장 심청전의 고향
효녀 많은 우리나라 방방골골 (전남 곡성군 관음사)
심청전에 대해서_ 단 한 사람만 살아야 한다면?
역사 속으로_ 진정한 효는 무엇일까?

저자소개

홍인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아이들에게 독서와 논술, 글쓰기를 17년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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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토끼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의 주제는 왕과 양반들의 올바르지 못한 권력에 대항하는 백성들의 지혜야. 그런데 자라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주제는 병든 용왕을 향한 별주부의 충성이지.
어? 그러면 토끼와 자라, 둘 다 주인공인 이야기의 주제는 무엇이지? 내용을 잘 생각해 보자. 토끼가 뛰노는 육지는 봄이 한창이며 생동감이 넘쳤지. 그런데 용왕이 살고 있는 용궁은 화려하지만 우울했어. 즉, 백성들의 삶은 생기가 있는데 왕과 양반이 모인 궁궐은 우울하다는 뜻이겠지. 그리고 토끼는 반드시 용궁에서 살아 나와. 그러니까 이것 역시 왕과 양반들의 권력에 대항하는 백성들의 지혜가 주제인 거지.
누가 주인공이든 ‘토끼전’을 낳은 이야기들은 결국 백성들의 편인 거야.
- 28쪽 토끼전의 고향 중에서


‘아하, 박첨지가 흥부로구나!’
이런 생각을 했을 거야. 당연하지. 우리가 잘 아는 놀부는 심술보가 하나 더 붙어 있어서 남이 싫어하는 일이라면 다 하는 사람이잖아. 호박에 말뚝 박고, 똥 싸는 놈 까뭉개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 맨몸으로 쫓아내고……. 이런 짓만 하는 놀부가 착한 박첨지일리 있겠니?
그런데 아니야. 박첨지는 놀부야. 민란은 백성들이 못 살겠다고 괭이 들고 호미 들고 일어난 난리이잖아. 그래서나쁜 지주들에게는 제대로 앙갚음하지만 착한 지주에게는 그러지 않아. 평소 덕을 베푼 박첨지라면 백성들이 그렇게까지 했을까? 집안 식구들을 다 죽이고 집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는 그 잔인한 일을.
만약 박첨지가 착한 지주였다면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말렸을 거야. 그런데 아무도 말리는 사람도 없었어. 이로 볼 때 박첨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원한도 엄청 깊었음을 알 수 있어. 마을 사람들이 시체도 거두지 않고, 돈을 받고도 제사를 지내 주지 않았던 것도 그 때문일 거야.
- 49쪽 흥부전의 고향 중에서


저 마을에 콩쥐가 살았다고 생각하니, 좀 이상해. 저 멀리서 콩쥐가 호미를 들고 나타날 것만 같아. 가지런히 땋은 머리를 등 뒤에서 까불며 가는 콩쥐. 그 뒤로 부스스한 차림에 하품을 쩍 하며 어슬렁어슬렁 따라가는 팥쥐. 마치 한 편의 옛날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아.
이 참에 우리도 옛날 이야기 하나 해 볼까? 콩쥐와 팥쥐의 여러 이야기 중에서 좀 색다른 이야기로.
특이하게도 콩쥐와 팥쥐의 역할이 바뀐 이야기가 있어. 이 이야기에서 콩쥐는 콩조지로, 팥쥐는 팥조지로 나와. 그런데 착한 콩쥐가 아니라 못된 콩조지, 못된 팥쥐가 아니라 착한 팥조지로 역할이 바뀌었어.
처음에는 어색한 느낌이 들 거야. 그런데 역할이 바뀐 이야기도 쏠쏠한 재미가 있어.
아마도 저승에서 팥쥐가 그랬던 모양이야.
“만날 나만 악역 하라는 법 있어?”
그랬으니 역할이 바뀐 이야기도 생겨나지 않았을까?
- 80쪽 콩쥐팥쥐전의 고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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