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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기타
· ISBN : 9788990247216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차례
지은이 서문
서론
1부. 전염병의 범위 - 진화의학의 접근법
1. 급성전염병의 균력
2. 성병은 도화선이 길다
3. 만성질환이라는 이름의 유령
4. 멋지다, 면역계!
2부. 전염병의 위협 - 왜 급성전염병에만 눈을 부릅뜨고 만성전염병은 보지 못하는가?
5. 끝없는 전쟁
6. 그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7. 우리 안방에 사는 악당들
8. 우리의 취약한 심장과 정신
9. 피와 철의 질병
10. 아직도 ‘독기’를 말하는 사람들
3부. 전염병의 공포를 넘어서 - 병원체 길들이는 법
11. 사회 전체에 미치는 파장
12. 생물폭탄
13. 프로테우스를 상대하는 법
14. 병원체 길들이기
15. 준비된 마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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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섹스를 통해서 옮기는 병원체, 즉 성매개 병원체는 은밀하고 음흉한 전략을 취한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재채기나 기침의 사정거리 내에 있을 확률보다 새로운 상대를 만나 성관계를 맺을 확률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매개 병원체는 산발적이고 돌발적인 성접촉 기회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런 부류의 병원체는 숙주가 새로운 성관계를 구할 때까지 그 숙주 내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외부 침입자를 인식하고 파괴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면역계에 대항해서 생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생존해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새로운 성관계 상대에게로 옮아가야 한다. 여기까지 성공하면 겨우 본전이다.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숙주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성관계를 바꿔야 한다. 상대를 많이 바꿀수록 더 많은 경쟁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병원체는 접촉에 의해 전염이 발생할 때까지 증식힌다. 그런 다음 완전히 박멸되거나, 적어도 1-2주 내에 면역계의 방어로 고립 상태에 빠진다. 성매게 병원체가 호흡기 병원체와 동일한 전략을 사용했다가는 경쟁에서 패배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성매개 병원체는 이런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열하지만 속임수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 본문 6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