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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031341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0-10-20
책 소개
목차
Chapter 1_하나님의 청사진
아바나 | 산불처럼 퍼지는 가정교회 | 윌리엄 목사 | 마하샤바! | 하나님의 청사진 | 한 번의 선택 | 인생의 의미 | 양키처럼 생겼으니까 | 소원 | 펄 벅과의 만남 | 서양 놈, 읽어 봐 | 기적 | 영어로 꿈꿀 때까지 | 버몬트에서 | 상처 | 월터 편집장 | 제니퍼 브라운 | 여사님, 믿어 주세요 | 무너지는 재단 | 도망병
Chapter 2_뚫고 나가는 힘
광부의 삶 | 폭발사고 | 운전사 | 결혼 | 불화 | 하나님의 음성 | 국경에서 | 고난 중의 축복 | 휴스턴 | 쌀라! 뚫고 나가는 힘 | 석유 갑부의 사기극 | 열려라 에바다! | 에바다의 시작 | 계속되는 에바다
Chapter 3_하나님 나라
평신도의 비전 | 하나님 나라 | 형무소 교회 | 덧없는 죽음 | 10년 기도 | 예언 | 주님의 길로 | 알 수 없는 고난 | 비전 | 몽상가와 비전가 | 하나님의 MVP | 지상명령 | 치유의 기적 | 밀고 | 밀회 | 비전을 현실로 | 삶의 의미 | 첫 위기 | 건물 없는 학교 | 첫 열매 | 금덩어리 | 힘든 여행 | 가나안 땅 | 욕심 | 추방 | 이제 어디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존경하는 조 선생님이 가르치는 국문학사 시간이었다. 선생님이 학생 한 명을 호명했는데, 마침 결석생이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내가 일어났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이 일제히 말했다. “저 친구 아닙니다.” 그러자 조 선생님이 말했다. “서양놈, 읽어봐.” “…….” 갑자기 교실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나는 책에다 눈을 고정시킬 수가 없었다. 다 캄캄해졌다. 귀도 멍멍하고 모든 소리가 저 멀리서 들려오는 듯했다. 계속되는 침묵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난 한 시간 내내 이런 망상을 하며 모든 소리가 정지된 상태에 있었다. 워커 한 짝을 들고 앞으로 나가 대가리를 찢겠다고 위협할까? 칼로 배때기를 쑤셔 버릴까? 신문에 ‘선생 죽인 혼혈아 학생’이라며 톱기사로 나오겠지? 선영이와 로마제과에서 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안 나갔다. 이제는 여자친구도 싫다. 모두가 싫어진다. 사는 것 자체도 싫다. _p49~50
하루는 같이 일하던 광부 세 명이 폭발사고로 사망했다. 그날 지하 3500피트에서 그들의 도시락통만 달랑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나에게도 언제든지 그런 일이 닥칠 수 있다는 생각에 떨고 있었다. 그날 밤 하숙집 방에 돌아온 나는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해 심히 번민했다. 과연 나는 어디로 가는가? 어떤 존재인가? 정말 천국과 지옥이 있을까? 안타깝게도 내 주변에는 그걸 설명해 줄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어려서 어머니와 함께 명동성당 앞에서 기도한 것이 떠올라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캐나다 친구와 함께 성당에 갔다.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찬 모습에 무척 놀랐다. ‘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알고자 하는 답을 알고 있는데, 나는 바보처럼 살았구나.’ _p89
성경에는 요셉이 하는 일마다 형통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보디발 집에서 노예로 있을 때에도, 감옥 안에서 죄수로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형통하는 축복을 주셨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상황을 두고 ‘형통하는 축복’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가. 이 ‘형통’이라는 단어는 영어로는 ‘successful’ 혹은 ‘prosperous’이다. 그런데 히브리 원어로는 ‘쌀라salah’인데 ‘뚫고 나가는 힘’이라는 의미심장한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뚫고 나가는 힘을 요셉에게 축복으로 주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시련을 뚫고 나감에 있어서 요셉에게 진정 힘이 되었던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마하샤바를 신뢰하는 것이었다! 이는 형들과 아버지도 자기 앞에 절하는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이었다. 이것을 두고 교만하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확신이 깊은 사람에게는 장애물이 아무리 즐비해도 그것을 뚫고 나가는 힘이 있는 법이다. _p113~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