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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90313447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Chapter 1_ 엄마, 미안해
임마, 예술은 가슴으로 하는 거야ㅣ 새어머니, 사랑합니다!ㅣ눈물꽃 어여쁘게 피는 약국ㅣ
그 많은 병아리들은 어디로 갔을까ㅣ 비록 우리가 어른이 되었어도ㅣ 아버지와 바다ㅣ
소중한 날의 꿈ㅣ 선생님, 엄마라고 불러도 돼?ㅣ 소녀 같은 우리 엄마ㅣ 황무지에서 피어나는
장미ㅣ 그날 밤 통나무집에서ㅣ 엄마, 미안해ㅣ 니크바흐트에게 팔을 주세요ㅣ 젊은 환자의
아내ㅣ 저 이제 어떻게 살아가죠?ㅣ 엄마를 부탁해
Chapter 2_ 꽃보다 아름다운 꽃
엄만 왜 이렇게 예뻐?ㅣ 그들이 아프면 우리도 아프다ㅣ 힘내라, 아우야!ㅣ 꽃보다 아름다운 꽃ㅣ
바퀴 탄 왕자ㅣ 사랑이 시작되는 곳ㅣ 장미 한 송이로 부르는 새 노래ㅣ 사랑은 현재 진행 중ㅣ
뜻밖의 환희ㅣ 내 친구 경애 씨ㅣ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ㅣ 은행 따는 선생님ㅣ 마르지 않는
눈물ㅣ 하늘로 피어올라간 꿈ㅣ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락ㅣ 우간다에서 만난 모녀
Chapter 3_ 사랑을 배웠느냐?
나 추억하노라. 너의 용기를!ㅣ 물 한 대접ㅣ 그해 여름의 추억ㅣ 한국 코스모스 키우는 노무라
할아버지ㅣ 춤보다 열정ㅣ 축복의 시간ㅣ 새벽을 깨우는 외침ㅣ 형, 사랑해!ㅣ 푸른 눈의 내 인생
멘토ㅣ Happy Valentine's Day!ㅣ 만복의 사람ㅣ 사랑을 배웠느냐?ㅣ 배롱나무꽃 사랑을 아시
나요?ㅣ 사랑하니까ㅣ 모두가 사랑이에요ㅣ 좋은 사람 조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도 남편 서재에는 항상 불이 켜져 있고 현관에도 불이 환하다. 밤늦도록 사진 작업을 하고 돌아오는 아들이 잠자리에 들면, 그제야 남편은 서재와 현관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든다. 아들이 들어올 때까지 그렇게 아들을 기다리는 것이다. 예술의 길을 걸어가며 때로 힘들어하는 아들에게 남편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임마, 예술은 가슴으로 하는 거야.”
나의 어머니는 두 번째 어머니다. 무학에다 작달만하고 약간 뚱뚱한 데다, 보잘것없는 용모를 지니셨다. 장손인 내 아버지는 사별한 아내 생각에 새로 얻은 아내와 1년이 넘도록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아 애를 먹였다고 한다. 새어머니는 약간 까다로운 남편에게 냉대 당하고, 전처가 남겨놓은 딸 하나와 시부모 봉양에 농촌 살림까지 도맡아야 했다. 감사하게도 어머니는 큰딸인 나를 있는 모습 그대로 대해 주었다.
오빠들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두 오빠의 가정에 큰 어려움이 닥쳤다. 오빠들도 결국 사고와 질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두 오빠에게는 자녀들이 다섯 있었는데, 이제 내가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어야 했다. 아이들도 장애인 고모와 사는 것이 힘들었겠지만, 나에게는 그 아이들을 모두 감싸안을 만한 사랑이 없었다. 철없는 조카들의 행동에 마음이 상할 때면 ‘하나님, 제가 이 백성을 낳았습니까?’라고 절규했던 모세의 심정이 절실히 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