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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348555
· 쪽수 : 159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나의 꿈
내 중심에는/ 당신이 보고 싶다/ 봄을 기다리며/ 눈 오는 날/ 안개/ 나의 꿈/ 월동/ 아내와의 약속/ 청양 장날/ 춘몽春夢 1/ 춘몽春夢 2/ 춘몽春夢 3
제2부 나를 슬프게 하는 것
나를 슬프게 하는 것/ 봄/ 바다에서/ 4월/ 밤비/ 오서산烏棲山에서/ 슬픈 꿈/ 당신의 올무
가을 아침/ 첫사랑/ 가을 입구에서/ 10월의 편지/ 밤에 내리는 눈/ 달 그림자
제3부 七甲山 소나무
廣告/ 豫感/ 雨水/ 사점리 저수지옆 우리집의 아침/ 七甲山 소나무/ 어머니/ 스캔들
내가 밑줄 그어 놓은 말/ 그리운 당신에게/ 중암사의 기억/ 고향安否/ 저수지 1
저수지 2/ 입추/ 오늘
제4부 待春賦
待春賦/ 근황近況/ 거짓말/ 빗방울 소리/ 채송화 밭에서/ 당선 무효표/ 내가 즐거운 이유
잡목 솎아내기/ 가을/ 선운사의 봄/ 분재/ 첫눈 오는 날/ 새
제5부 누님전 상서
누님전 상서/ 수덕사에서/ 다시 수유리에 부는 바람속에서/ 가남佳南초등학교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길은 끝이 없다/ 물을 마시며/ 千年의 사랑/ 큰 나무처럼
비전Vision의 꽃을 피워라/ 편지/ 문화의 꽃을 피워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즐거운 이유
채마밭에 몇가지 채소씨를 뿌리고
싹트기를 기다리는 시간
내 친구 박상오가 갔다 심어준
두룹나무 순을 데쳐 먹는 그 봄나물 맛
봄이 되면 사방에 피는 철쭉꽃들을
바라보는 즐거움
재배한 딸기맛도 맛이려니와
딸기 밭을 가꾸어 온 아내의 알뜰한 수고
복숭아는 꽃도 아름답지만
탐스럽게 많이도 열리는 열매
이상기 사장님이 순을 갖어다 주어서
맛 좋은 고구마를 수확하여
저장해두고 겨우내 먹어대는 재미
이른 봄 제일 먼저 꽃망울을 틔우는
노오란 산수유 꽃과
우리집 울 안팎에 과일나무들이
꽃을 피우며 커가는 모습
그리고
이 겨울 부모님 산소에서 건너다 보는
눈(雪) 덮힌 우리집 풍경
우리 집에 같이 사시며
나를 살피시는 주님 계셔서
이런 사소한 것들이 나를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