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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랫 학교를 지켜라 1

벤저민 프랫 학교를 지켜라 1

(금화의 비밀)

앤드루 클레먼츠 (지은이), 애덤 스토어 (그림), 홍연미 (옮긴이)
  |  
열린어린이
2013-10-15
  |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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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랫 학교를 지켜라 1

책 정보

· 제목 : 벤저민 프랫 학교를 지켜라 1 (금화의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0396655
· 쪽수 : 160쪽

책 소개

열린어린이 창작동화 시리즈 14권. 평화로운 항구 도시 에지포트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년 벤저민 프랫은 우연히 발목을 다친 수위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다가 낡은 금화 한 닢을 건네받는데….

목차

1장 약속
2장 침묵의 순간
3장 공격
4장 악취
5장 믿음
6장 극적인 전환기
7장 우리라는 것
8장 전쟁터
9장 조용한 추적
10장 바닥의 나침반
11장 오래된 단서
12장 찾는 사람들, 지키는 사람들
13장 상쾌한 출발

저자소개

앤드루 클레먼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다. 열렬한 독서가였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책을 사랑했다. 공립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그 경험이 후에 작가가 되어 이야기를 쓰는 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교실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언어 전쟁 《프린들 주세요》로 크리스토퍼상 등 수많은 어린이 문학상을 받았고, 학교를 배경으로 한 여러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프린들 주세요》, 《말 안 하기 게임》, 《랄슨 선생님 구하기》, 《성적표》, 《위험한 비밀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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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을 기획하고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에게 큰 웃음과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성적표》, 《기분을 말해 봐!》, 《작은 집 이야기》, 《동생이 태어날 거야》, 《도서관에 간 사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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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토어 (그림)    정보 더보기
영국 노리치 미술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브라이턴 대학에서 내러티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킹 쿠》는 어릴 적 숲에서 동생 매트와 놀던 추억과 그가 다녔던 기숙 학교에서 보냈던 시간에서 영감을 받아 썼다. 현재 브라이턴에서 아내와 딸, 머레이라는 고양이와 함께 산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안녕? 멍멍곰!》, 《왼쪽 발만 두 개》, 《슬램》, 《덴》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클래식 음악의 괴짜들》, 《사마르칸트의 미술사》, 《벤저민 프랫, 학교를 지켜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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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손 좀 줘 봐라.”
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네?”
“귀가 안 좋냐? 손 좀 줘 보라니까!”
벤이 허겁지겁 손을 내밀자 노인은 벤의 손을 잡더니 뭔가를 손바닥에 올리고는 재빨리 벤의 손가락으로 그 위를 덮었다. 이윽고 노인은 자신의 쭈글쭈글한 손으로 벤의 주먹을 꽉 쥐었다. 손을 빼서 달아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그런다고 해도 달아날 수 있을지 영 자신이 없었다. 게다가 벤 마음속의 무언가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있었다. 겁이 나기는 해도 호기심을 억누를 수는 없었다. 벤은 꿀꺽 침을 삼키고 꼼짝 못하고 서서 휘둥그레진 눈
으로 노인의 팔목에 새겨진 빛바랜 청색 닻 문신만 내려다보았다.
“네 손에 있는 게 뭐냐고? 내가 지난 4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지고 다녔던 거다. 나보다 앞서서 우리 학교 수위로 있던 톰 벤튼 씨가 은퇴하는 날 내게 건네준 것이지. 벤튼 씨 전에는 삼십 몇 년 동안 지미 칸클린 씨의 호주머니 속에 있었어. 그전에도,
또 그전에도……. 이 학교를 처음 세운 오크스 선장이 직접 고용한 첫 번째 수위로부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야. 잘 봐라. 하지만 먼저 이 이야기를 꼭 비밀로 간직하겠다고 약속해 줘야 돼.”
노인은 이맛살을 찌푸린 채 벤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형형한 푸른 눈동자가 열에 들뜬 것처럼 보였다.
“맹세할 수 있겠니?”
입술이 바짝바짝 말랐다. 고약한 입 냄새를 풍기는 이 무시무시한 노인의 손에서 풀려날
수만 있다면 벤은 무슨 말이든 못할 게 없을 것 같았다.


벤은 다시 싱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벤은 얼른 대걸레 손잡이를 잡고 다시 더운물 수도꼭지 아래에 실타래를 밀어 넣었다. 가슴이 쿵쿵 뛰기 시작했고 얼굴이 확확 달아올
랐다. 그러나 벤은 대걸레를 빠느라 바쁜 척했다. 다시 작업대에 흘깃 눈길을 주었을 때 라이먼 아저씨는 작은 비닐봉지에 너트와 볼트, 볼트 조이개를 넣는 중이었다. 벤이 자기
를 보고 있다는 걸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라이먼 아저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참 별난 노인네였지. 하지만 이 건물을 잘 알고 있었어. 아주 아꼈지. 여기를 부순다고 얼마나 싫어했는지……. 반쯤은 미친 노인네였고 말이야. 자기가 중지시킬 방법을 알고 있다나 뭐라나. 오크스 선장에게서 직접 명령을 받았다더군.”
라이먼 아저씨는 잠시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었다.
“너랑 무슨 얘기를 했을 거야, 그렇지? 아니면 뭘 줬거나.”
그 말에 얼마나 대걸레 자루를 세게 쥐었는지 벤은 손마디가 하얘질 정도였다. 라이먼 아저씨가 금화에 대해 알고 있는 걸까? 킨 할아버지가 얘기를 했을까? 혹시 보여 주기도 했을까? 벤은 얼른 숨을 쉬었다. 이번에는 그 역한 냄새가 뱃속을 걷어차는 것 같
았다. 벤은 후닥닥 달려가 두 손으로 커다란 양동이를 붙잡고 허리를 굽혔다. 실제로 토하지는 않았지만 점심시간에 먹은 두 번째 초콜릿 케이크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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