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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아동 문학론 > 아동 문학 일반
· ISBN : 9788990396969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 콩알을 튀길까, 팥알을 튀길까
배빗 콜 ― 말을 갖고 싶었던 피터 팬, 그림책을 만들다
대브 필키 ― 복도에서 싹 틔운 그림쟁이의 길
팻 허친즈 ― 밝고 경쾌한 노란색의 작가
2 현실을 넘어 환상의 세계로
기 빌루 ― 달이 차오른다, 가자!
비네테 슈뢰더 ― 꿈결 같은 환상의 세계
크리스 반 알스버그 ― 뫼비우스의 띠를 그려라
앤 조나스 ― 시각 놀이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봐
3 나의 세상, 우리의 세상
볼프 에를부르흐 ― 똥 그림에서 철학적 주제까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 무질서와 변화의 즐거움
찰스 키핑 ― 우리를 둘러싼 세상
제럴드 맥더멋 ― 그대 안에 우주가 깃들어 있나니
앤서니 브라운과의 색다른 인터뷰
미주 목록
작가별 도서와 참고 사이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아이가 침대에 엎드려 창밖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첫 장면입니다. 배경 전체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모르게 같은 색이고 침대는 마치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배처럼 그 ‘하늘=바다’인 곳에 둥실 떠 있지요. 창밖에서 노랗고 붉은 빛이 서서히 차오르면 아이의 환상 여행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어우러질 테니, 흑백 그림책으로는 표현해 내지 못할 대단히 아름다운 장면이지요. 그녀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뻗어 나갈 수 있게끔 다양한 방법을 탐구하면서 시각 놀이를 담은 책들을 디자인하는 데 매혹을 느낀다고 해요.
볼프 아저씨가 동물을 그릴 때는 특이하게 주둥이, 곧 부리를 유난히 강조해서 더욱 뾰족하게 그린답니다. 이 책에서 동물들 옷을 그릴 때 나름 궁리를 했나 봐요. 일본 그림을 좋아한다더니 두꺼비에게 일본 옷을 입혀 놓았네요. 잠옷 아니냐고요? 두꺼비가 신고 있는 신발이 따그닥거리는 게다예요. 게다가 부채도 들고있고요. 다른 동물들은 대개 양복인데, 마을 동물들이 모두 몰려오는 장면에서 특이한 것은, 원숭이에게 어릿광대 옷을 입혀 놓았다는 것. 그리고 청소 동물인 하이에나의 특성을 살려, 양복 주머니에 손수건 대신 뼈다귀를 하나 꽂아 놓고, 이를 쑤시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