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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492258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06-02-20
책 소개
목차
아빠의 마음
序
오월 햇살
이름
딱 삼십 분만
할머니네 가는 길
걱정
독재자
반성
아빠의 마음
줄다리기
족쇄
어머니
여유
우리 집
이사
부로농원
우리 집
챔피언
이산가족
십오 년 후
유치원 입학식
시계
중재
형아
설날 기차표 예매
내 생애의 봄날
자전거
불안
존재의 이유
아파트
산책
푸른 나무
달밤의 체조
어버이날
하이테크
내 마음 변하기 전에
거울
파업 배낭을 꾸리며
존재의 이유
공부잘하니?
작업장
어머니의 기차
그래도 숨 쉴 시간은 있어요
공주는 고달파
등 번호
너희들 키만큼 내 마음도 자랐을가
해설 - 아빠의 선물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러니까 내 나이 쉰둘
십오 년 후의 네 모습은 어떨까
친구들과 어울려 술 먹고 들어온 네 얼굴은
아빠처럼 발갛게 달아오를까
엄마처럼 뚱뚱한 수다쟁이가 될까
빨간 연지에 짧은 치마
너는 또 얼마나 예쁠까
사랑도 하고 눈물도 짓고
아빠의 스무 술 때처럼
세상을 향해 일어서는 네 모습
십오 년후의 내 모습은 어떨까
... 간혹 앞으로의 날들을 생각하곤 한다. 집도 사고, 차도 사고, 뭣도 하고, 또 그 무엇도 하고... 꽤 근사한 나날들이 이어지다가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또 그만큼의 나이를 먹어야 한다는 데 생각이 미치면 집이고 뭐고 시큰둥해진다. 가만히 있어도 먹는 게 나이인데 구태여 촐싹대며 나이를 부를 일 있을까?
그래도 꼭 한 번쯤은 나이를 어서 먹었으면 할 때가 있다. 엄마한테 혼나면 괜히 아빠한테 또르르 달려와서 친한 척, 내가 큰소리라도 칠라치면 엄마 품 속으로 떼그륵, 하루 종일 팽이처럼 돌고도는 천방지축, 덜렁이, 오줌싸개, 찡찡보, 삐침이, 태순이, 여우 첫눈이의 스무 살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을 때가 있다. 스무 살 첫눈이를 키운 내 모습이 궁금하다. - 본문 69~70쪽, '십오 년 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