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러너

1. 연걸즈
2. 악순환
3. 누군가의 좋은 소식은 날 슬프게 해
4. 서글픈 나이
5. 차라리 도망가고 싶어
6. 달리기의 맛
7. 예상치 못한 만남
8. 체계적으로 연습하기
9. 백만 년만의 면접
10. 다시 운동화 끈을 동여매며
11. 긴 터널 끝, 드디어 빛!
12.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
13. 갈팡질팡
14. 다시 달리기
15. 홍제폭포
16. 마감은 달려야 제맛
17. 새로운 꿈을 꾸다
18. 페이스메이커

추천의 말
작가의 말

왜 나는 이 역할을 해야 하는지, 왜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지. 그저 주어진 대로 살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안다. 질문은 곧 주체적인 삶의 시작이라는 것을. 나는 질문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물을 것이다.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 어디까지 달릴 것인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_'백만 년만의 면접'에서

내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리고 무얼 할 때 행복하고 힘들어하는지. 달리기를 하니 그 사소한 것들이 내 손에 잡혔다. 내가 나를 만나는 일이 빈번해졌다.
_'백만 년만의 면접'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마다 환한 표정이 깃들어 있어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그 순간만큼은 내가 이 도시의 일부가 된 것만 같았다. 모든 것이 빛나고, 모든 것이 가능해 보이는 밤.
_ '백만 년만의 면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