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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90618085
· 쪽수 : 159쪽
책 소개
목차
인사말에 대신하여
1. 이 기쁨, 함께 할 이 그 누굴까
시비를 노래함(시비음 是非吟) - 허후
소 타고 가는 시골노인(야수기우 野?騎牛) - 곽여
하는 일 없이(무위 無爲) - 이언적
누구에게 전할까?(절구 絶句) - 최충
부질없구나(잡흥 雜興) - 최유청
대나무 그림(죽석축 竹石軸)_이방응
적천사를 지나며(과적천사 過?川寺) - 신유한
그윽이 사는 즐거움(잡시 雜詩) - 도잠
맘 내키는 대로(술지 述志) - 길재
아침에 한 잔 술 마시니(효도잠체시 效陶潛體詩) - 백거이
2. 흐르는 물 향기를 품었네
그대에게(증운강 贈雲江) - 이옥봉
송강의 묘소를 지나며(과송광묘유감 過松江墓有感) - 권필
영월군 누각에서(영월군누작 寧越郡樓作) - 단종
그대에게 이 슬픔 알게 하리라(배소만처상 配所輓妻喪) - 김정희
님 그리는 마음(규정 閨情) - 이단
가을 밤 빗소리를 들으며(추야우중 秋夜雨中) - 최치원
황학루(황학루 黃鶴樓) - 최호
봄날은 가고(춘망사 春望詞) - 설도
3. 그대, 보지 못하시나
기와 굽는 사람(도자 陶者) - 매요신
창고 안의 쥐(관창서 官倉鼠) - 조업
가난 속의 우정을 노래함(빈교행 貧交行) - 두보
친구에게 술 권하며(작주여배적 酌酒與裴迪) - 왕유
백이.숙제를 생각하며(백이숙제 伯夷叔齊) - 성삼문
벼랑 끝에 핀 난초(제현애난도 題懸崖蘭圖) - 종연
내 어리석음 스스로 아노니(아우아자지가 我愚我自知歌) - 김창숙
홍류동에서(홍류동희제 紅流洞戱題) - 이건창
4. 열흘 붉은 꽃 없거니와
열흘 붉은 꽃 없거니와(무십일화 無十日花) - 이황
달 밝은 밤에 매화를 노래함(도산월야영매 陶山月夜詠梅) - 이황
매화를 그리며(제화매 題畵梅) - 이방응
봄밤에 내리는 비를 기뻐하며(춘야희우 春夜喜雨) - 두보
꽃을 보고서(간화음 看花吟) - 박상현
패랭이꽃(석죽화 石竹花) - 정습명
이 봄날에(춘망 春望) - 두보
신응사에서 글을 읽다가(독서신응사 讀書神凝寺) - 조식
경포대에 올라서(등경포대 登鏡浦臺) - 박수량
5. 개인 듯 하더니만 다시 비오고
산에 살며(산거 山居) - 이인로
대나무 그림에 부쳐(제화죽 題畵竹) - 대희
개인 듯 하더니만 다시 비 오고(사청사우 乍晴乍雨) - 김시습
비가 그쳤네(희청 喜晴) - 범성대
구름(운 雲) - 곽진
가야산 독서당에 부쳐(제가야산독서당 題伽倻山讀書堂) - 최치원
길가다 비를 피하며(도중피우유감 途中避雨有感) - 이곡
벼슬길에 오르니(부경 赴京) - 송시열
이 더위에(고열제항적사선실 苦熱題恒寂師禪室) - 백거이
6. 저기, 구름 이는 곳 사람 사는 집 있네
김거사 시골집을 찾아서(방김거사야거 訪金居士野居) - 정도전
가을 꽃(추화 秋花) - 사신행
가을 정취(추흥팔경화책 秋興八景畵冊) - 동기창
화석정(화석정 花石亭) - 이이
가을에(추사 秋思) - 장 적
산길을 걸으며(산행 山行) - 두목
국화 그림(묵국 墨菊) - 문징명
녹채(녹채 鹿柴) - 왕 유
꽃잎 둥둥 떠오네(즉사 卽事) - 조운흘
7. 한 평생 뜻한 일도 저러하리니 (겨울)
산다는 것, 무엇일까(화자유민지회구 和子由?池懷舊) - 소식
눈 오는 밤 홀로 앉아(설야독좌 雪夜獨坐) - 김수항
보름달(망월 望月) - 송익필
흰머리 삼천 장(추포가 秋浦歌) - 이백
여산폭포를 바라보며(망여산폭포 望廬山瀑布) - 이백
꿈 속에 사네(몽중유 夢中遊) - 학명
또 한해를 보내며(제석감음 除夕感吟) - 강정일당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윽이 사는 즐거움 - 도연명
사람 사는 번잡한 곳에 초막 한 칸 지었는데
오고가는 시끄런 소리 들리질 않구나.
묻노니 그대여, 어찌 그럴 수 있나요?
마음이 멀어지니 땅이 저절로 벗어나더이다.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잘 익은 국화를 따며
멀리 남쪽 산을 그윽히 바라보니
으스름 산기운은 한층 더 아름답고
나르는 새 짝을 지어 제 집으로 돌아가네.
아, 이 가운데 내 사는 속 맛이 있건마는
이 소식 알리려 하나 설명할 말을 잊었네.
패랭이꽃 - 정습명
세상사람 모란의 화사함을 좋아하여
온 정원 가득히 심어 사랑하는데
뉘라 알랴, 저 거친 들 풀숲 언저리에도
좋은 꽃 무리 지어 자라나고 있음을
못물에 곱게 스민 달빛 같은 색채에
바람결에 실려오는 방죽나무 향기 같은
애석타, 땅이 후져 귀한 분들 못 찾으니
아리따운 자태를 촌부에게 맡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