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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생공부

삼국지 인생공부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김태현 (지은이), 나관중 (원작)
PASCAL
1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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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인생공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삼국지 인생공부 (천하를 움직인 심리전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151808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10-27

책 소개

진수의 『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고대 전란 속에서 드러난 인간의 본성과 전략을 새롭게 조명한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남겨진 인물들의 말과 정치·전쟁·인간관계의 맥락을 담은 30개의 명문장을 뽑아 깊이 탐구하며, 관도대전·적벽대전·이릉대전 같은 장면을 통해 기만, 연합, 기회 포착 등 시대를 초월한 전술을 분석한다.

목차

프롤로그
들어가며 / 3세기 혼돈의 중원 속으로…

PART1 흐름을 읽는 자가 기회를 얻는다 - 시대와 전략의 감각
01 흐름을 읽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지혜 - 세상을 읽는 통찰
02 균형 잡힌 리더십만이 성공을 가져온다 - 장비의 극단
03 진정한 리더는 칼날의 냉혹함에 마음의 신중함을 더한다 - 조조의 판단력
04 지혜로운 사람과 함께하고, 간사한 사람은 멀리하라 - 조조의 용인술 1
05 최고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지혜에 있다 - 제갈공명의 공성계
06 민심은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 - 유비의 민심전략

PART2 리더는 결단과 원칙으로 움직인다 - 지도자의 조건
07 진정한 관계는 원칙에서 나온다 - 제갈공명의 원칙
08 큰 뜻을 품고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 제갈공명의 철학
09 리더는 감정을 억제해야 하고, 전쟁은 전략과 기만으로 이긴다 - 조조의 리더십
10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 손권의 결심
11 의심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 조조의 용인술 2
12 재앙 속엔 기회가, 행복 속엔 위기가 숨어 있다 - 유장의 허를 찌른 유비

PART3 인간은 관계로 완성된다 - 신뢰와 통찰의 미학
13 지혜는 남을 아는 데서 시작되고, 깨달음은 자신을 아는 데서 완성된다 - 유비의 용인술과 실수
14 기회를 모색하라 - 순옥의 판단과 결말
15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 도원결의의 힘
16 자신을 알아주는 이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받는 마음에 움직인다 - 미색 이간계
17 충성과 신뢰는 어려운 상황에서 드러난다 - 조운과 장료의 의리
18 화를 부르고, 운명에 대한 저항은 파멸을 부른다 - 관우의 오판

PART4 뜻을 품은 자는 꺾이지 않는다 - 집념과 의지의 길
19 성공한 사람은 때에 따라 드러나기도 하고 숨기도 해야 한다 - 사마의의 처세술
20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지혜는 뜻밖의 곳에서 피어난다 - 제갈공명의 실수
21 말과 행동의 책임이 신뢰를 만든다 - 서황, 감녕, 여몽의 사례
22 신념이란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다 - 유비의 신념
23 상황에 관계없이 큰 뜻을 품는 것이 중요하다 - 노장 황충의 분투와 최후
24 계획은 인간의 몫이지만, 성패는 하늘에 달려 있다 - 조조의 깨달음

PART5 진정한 승리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 있다 - 인간의 본질을 묻다
25 전쟁의 본질은 속임수다 - 공성계, 허장성세, 연환계
26 위대한 존재는 더 큰 것을 수용한다 - 영웅들의 포용성
27 명성과 업적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 조조의 치세
28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려우니, 신뢰하되 경계하라 - 사람을 보는 관심법
29 한 사람이 조직 전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 마초와 관우의 사례
30 리더는 전통적 지혜와 창의적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 손자, 손빈병법의 사례

삼국지 중요 인물 성향을 MBTI로 분석하다 / 삼국지 등장인물 심리분석
에필로그 / 장강은 흐르고, 인생은 계속된다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태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문학자, 지식 큐레이터로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선구자들의 통찰의 힘을 연구해 왔으며 이러한 지식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삶의 지혜를 추려내 대중에게 통찰력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 대기업 근무, 사업가, 작가, 대중강연, 대학 출강, 탐험가, 명상가 등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였으며, 대학 및 대학원에서 역사와 철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저서로는 《군주론 인생 공부》, 《파스칼 인생 공부》, 《백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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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4세기 원말명초의 격변기에 활동한 중국의 소설가이자 사상적 서술자다. 그는 혼란과 분열의 시대를 온몸으로 통과하며 인간과 권력, 충의와 배신, 이상과 현실의 긴장을 가장 집요하게 파고든 이야기꾼이었다. 나관중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역사의 균열 속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대가를 치르는지를 서사로 조직해냈다. 그의 대표작 『삼국지연의』는 왕조 교체기의 정치사나 전쟁사가 아니라, 혼돈의 시대에 인간이 스스로의 기준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묻는 거대한 인간 드라마였다. 『삼국지연의』의 문장은 전쟁을 묘사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로 움직이는 것은 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었다. 나관중의 서사는 이후 수백 년 동안 동아시아의 정치관, 인간관, 리더십 이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삼국지연의』는 단순한 고전 소설을 넘어 인간을 쓰는 법과 권력을 다루는 법, 그리고 혼란 속에서도 스스로를 잃지 않는 기준에 대한 집단적 사유의 보고가 되었다. 그는 영웅을 이상화하지 않았다. 관우의 의리에는 고독과 파멸을, 조조의 지략에는 냉혹함과 불안을, 제갈량의 지혜에는 끝없는 책임과 소진을 함께 담아냈다. 그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기보다, 각 인물이 무엇을 기준으로 행동했는지, 그리고 그 기준이 끝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끝까지 따라갔다. 충과 의, 권모술수와 전략, 명분과 생존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얼굴을 통해, 그는 도덕적 교훈이 아닌 선택의 무게를 독자에게 남겼다. 나관중의 이야기는 완성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 각자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움직일 것인가. 그래서 『삼국지연의』는 시대가 바뀌어도 계속 읽히며, 흔들리는 시대마다 삶의 기준으로 다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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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03 진정한 리더는 칼날의 냉혹함에 마음의 신중함을 더한다


“차라리 내가 천하 사람을 저버릴지언정,
천하 사람들이 나를 저버리게 두지 않겠다.”
寧敎我負天下人, 休敎天下人負我
녕교아부천하인, 휴교천하인부아
- 조조 -

현대 사회는 빠른 결정과 냉철한 판단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 결정이 느리고 신중하지 못할 때 리더는 결국 혼자 남게 됩니다. 리더는 빠른 결정과 냉철한 판단뿐만 아니라, 결정의 무게를 감당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위 명언은 조조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했던 순간에 등장하는데, 그의 철저한 현실주의와 냉혹한 판단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한나라 말기, 천하는 혼란에 빠져있었습니다. 황건적의 난이 전국을 휩쓸었고, 권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조조는 이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했으며, 그의 신념은 점점 더 냉혹하게 변해갔습니다. 그는 이러한 세상에서는 신뢰할 사람을 찾기 어려우므로,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조조는 동탁 암살 실패 후 도망치는 길에 오랜 친구 여백사의 집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여백사는 그를 반갑게 맞이하며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했습니다. 조조는 몸도 피곤하니 그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습니다. 늦은밤 조조가 침상에 누워 쉬고 있을 때 부엌 쪽에서 희미한 대
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조조는 조용히 귀를 기울였습니다.

“칼을 갈아라.”

“조용히 다가가야 한다.”

“지금이 기회다.”

조조의 심장이 순간 얼어붙었습니다. 그가 들은 단어들은 분명 자신을 죽이려는 계략처럼 들렸습니다. 그는 황급히 칼을 집어 들고 문을 열었습니다. 싸늘한 어둠 속, 조조의 눈은 날카롭게 빛났습니다.

“배신인가?”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칼을 휘둘렀습니다. 여백사의 집 안에 있던 가족들과 하인들은 조조의 무자비한 칼날에 쓰러졌습니다. 단숨에 모든 것을 끝낸 조조는 숨을 고르며 쓰러진 시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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