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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0644152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05-04-30
책 소개
목차
제1부 ㅣ 봄날 깊은 강처럼
宮里
봄비
사랑이 오고 있다
첫눈
섬
힌두쿠시를 향하여
사마르칸드
지금 남태평양에는
봄날 깊은 강처럼
아침에
저녁에
그 집
꿈 속 훈자를 지나며
제2부 ㅣ 지상에서의 하루
길
영산홍에 대하여
왠지 두견새
찔레꽃
文盲
지상에서의 하루
하마단
수궁가 1
수궁가 2
수궁가 3
수궁가 4
수궁가 5
수궁가 6
수궁가 7
수궁가 8
수궁가 9
수궁가 10
한 송이 장미꽃
보리밭
바다
草家三間
패랭이꽃
모시조개
카파도키아
그물
봄날, 이슬의 집에서 하룻밤
누가 봄밤을 건너
冬栢
봄비
지상에서 배운 노래
가을 산
훨훨
제3부 ㅣ 누가 이 땅을 다시 가는가
비새
누가 이 땅을 다시 가는가
톨스토이
전봉준
萬海
폭포
북소리
도끼
콩
메주
무우
배추
다시 보리밭에서
언어에 대하여
해설 / 곽재구(시인, 순천대교수)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힌두쿠시를 향하여
천산 너머 먼 힌두쿠시
소풍가듯 따라오는 푸른 고갯길 너머
명사산 지나면 명족산 명족산 지나면 명행산
혼자서 오라 혼자서 오라
아지랑이 들길에서 조용히 손짓하는
늙은 지팡이처럼 걸어가는 힌두쿠시
봄꽃도 던져두고
아내와 자식들 다 던져두고
동무들 잊은 지 오래 그 발걸음 들녘의
그 강물소리 잊은 지 오래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샤티사티 허연 수염의 구루가 부르는 힌두쿠시
운남 산다화 한 송이 멀리 떨어지고
소금이 타는 그 바다에는 누가 사나
감숙성 지나 닭 울음소리 끊어지면 청해성
북망의 그 산에는 호호 망구 여우가 사나
이른 아침
아직 누구의 이름도 부르지 말아다오
봄볕 한 자락에도 다 젖어드는 힌두쿠시
천산 너머 또 먼 산
눈이 내리는가 꽃이 피는가
이 내 몸은 병이 깊어
산 아래 좋은 주인 있어 따뜻한 방 하나 비워다오
멀리서 걸어오는
고향집 오동나무 옛 우물 깊은 두 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