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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님에 이르는 길

한울님에 이르는 길

정경흥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2006-07-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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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님에 이르는 길

책 정보

· 제목 : 한울님에 이르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세계의 종교 > 천도교
· ISBN : 9788990699398
· 쪽수 : 464쪽

책 소개

천도교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로 "사람이 곧 한울"이라는 인내천 사상을 천도교의 교리/이론 체계로서 규명한 책. 본래 사람이 한울님이고 한울님이 사람이라면 세속에 처한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본성-한울님 면목을 드러낼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의 문제를 성찰한다.

목차

머리말
한울사람이 되는 길

제1부 천도

제1장 천도의 두 가지 의미
제2장 중국문화의 천도

제3장 동학문화의 천도
1절 선 동학
2절 후 동학

제2부 한울님이 사람에 이르는 길

제1장 진리
1절 사실적 진리
- 물질에 대한 판단 / 정신에 대한 판단
2절 실용적 진리
3절 정체적 진리

제2장 무한
제3장 화생
제4장 우주

제5장 물질
1절 물질의 결합
2절 질량. 형태. 성질의 형성

제6장 생명
1절 생명의 탄생
2절 생명의 기능

제7장 마음
1절 마음의 소재
- 신경 / 호르몬 / 뇌파
2절 마음의 발현
- 감각 / 본능 / 감정 / 무의식 / 의식 / 속의식

제8장 그침말

제3부 한울님에 이른 사람들

제1장 수운 최제우
제2장 해월 최시형
제3장 의암 손병희

제4부 장생주

제1장 장생주의 의의

제2장 장생주의 낱말풀이
1절 지기
- 준비말 / 지기의 다섯 가지 속성 / 그침말
2절 금지
3절 원위대강
- 자연기화 / 인지기화
4절 시천주
- '모시다'의 개념 / '모시다'의 세 단계 / 시풀이
5절 천주
- 지기한울님 / 기화한울님 / 물화한울님 / 정리하는 말
6절 조화정
7절 영세불망
8절 만사지
9절 맺는 말

제3장 한글주

제4장 모시는 수련
1절 사유수련
2절 기화수련

맺음
부록

저자소개

정경흥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길암 정경흥. 호 길로, 천도교 선도사. 정경흥 선생은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나 평생 우주의 근본 의미와 인생의 바른 길을 찾고 공부해 왔다. 1960년대 초 천도교에 입도한 후 천도교종학원을 졸업하였다. 10여년 전 출간한 <侍天人間>(개벽사 刊) 이후 깊고 넓어진 天道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세속으로부터 한걸음 비껴서서 도를 공부하지만, 한편으로 시(詩)를 공부 삼아 쓰면서 세속을 몸과 마음으로 껴안고 살아가는 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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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한울사람이 가야 하는 길은 맑음의 길이다. ‘흐려지면 버리고 맑아지면 택하는 것’이 맑음의 길이다. 마음은 지기의 직접 섭명의 화생적 존재여서 예민하게 반응한다. 혼돈의 과학에서는 혼돈은 시간에 의해 스스로 질서를 잡아간다고 한다. 마음도 흐린 마음이 섭명으로 맑은 마음으로 바뀌어 간다.

그러나 도리어 더 흐려지는 것도 있으니 그것은 섭명이 더 흐리게 하는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부정한 짓을 하려면 마음이 점점 불안해지고 흐려지는 것은 지기가 섭명해서 버리라는 신호이다. 이를 버리지 않고 욕심에 눈이 어두워 부정을 저질렀을 때 평생의 부채가 되어 언젠가 그 부채를 갚는 고통을 겪게 된다. 술을 마실 때에도 한두 잔은 즐거움이 되지만 십여 잔으로 넘어가면 불안이 되고 고통이 된다. 이것은 그만 마시라는 경고인데 만용을 부려 내면의 섭명을 무시하고 과음을 해서 고통을 겪는 것을 본다.

배가 고픈 것은 밥을 먹으라는 섭명이며, 배가 부른 것은 그만 먹으라는 섭명이다. 배가 고프면 마음이 점점 맑아지고 배가 부르면 점점 마음이 흐려지는 것은 전자는 취하고 후자는 버리라는 섭명이다. 심신이 흐려지면 병이 들고 심신이 맑아지면 병이 낫는다. 그래서 마음이 흐려지면 조심하고, 맑아지는 마음을 택하는 것이 한울사람의 길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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