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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위한 음악

신을 위한 음악

(교회음악의 역사, 고대 이스라엘에서 현대 가스펠까지)

요한 힌리히 클라우센 (지은이), 홍은정 (옮긴이)
  |  
좋은씨앗
2024-03-30
  |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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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위한 음악

책 정보

· 제목 : 신을 위한 음악 (교회음악의 역사, 고대 이스라엘에서 현대 가스펠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역사
· ISBN : 9788958743996
· 쪽수 : 440쪽

책 소개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독교 음악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책으로, 독일의 신학자이자 작가인 요한 힌리히 클라우젠이 집필하였다. 이 책은 고대 이스라엘의 교회 음악부터 현대의 가스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문화에서 발전한 기독교 음악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 11

1. 고대 이스라엘과 고대 교회의 잃어버린 기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 19
고대 이스라엘 음악에서 남은 것 • 23
시편 – 노래하는 기도 • 35
초기 기독교 노래들 • 41

2. 그레고리오 성가와 중세 교회
숨겨진 근원, 잃어버린 뿌리 • 51
제국의 건설과 전례 개혁 • 53
성가 합창과 학교 교육 • 63
성무일도 • 72
뿌리의 소생? • 81

3. 루터와 종교개혁의 회중 찬송
옛것을 새것으로 • 85
종교적 유행가와 저항의 노래 • 87
루터의 음악 신학 • 94
루터의 찬송가 • 101
회중 찬송 문화 • 109
종교개혁가들의 고요한 개혁 • 116
제2의 성경인 찬송가집 • 122

4. 팔레스트리나와 가톨릭 종교개혁의 다성음악
진정한 전설 • 129
다성음악의 등장 • 136
미사의 개혁 • 143
팔레스트리나의 미사 음악 • 152
음악적 에큐메니즘 - 팔레스트리나에서 쉬츠까지 • 164

5. 오르간, 영원의 악기
체칠리아, 교회음악의 수호성인? • 171
문제의 오르간 • 173
예술의 기술과 기술의 예술 • 186
북스테후데, 뤼베크의 교회음악과 생활 양식 • 191
오르간과 경건함 • 201

6. 바흐, 시간의 중심
바흐 이전 세계의 침묵 • 205
일요일마다 울리는 칸타타 • 212
바흐의 예수 그리스도 수난 이야기 • 229
멘델스존을 통한 <마태 수난곡>의 재발견 • 244

7. 헨델과 교회를 벗어난 종교 음악
경계에서의 삶 • 255
오페라에서 오라토리오로 • 262
<메시아>, 공손한 구세주 • 266
자선사업과 음악의 사회성 • 274
헨델 숭배 • 278

8. 모차르트와 레퀴엠의 예술
비참한 세상, 기쁨에 찬 음악 • 281
죽은 이를 위한 음악 • 285
신의 형상에 대한 프로테스탄트의 깨달음 • 290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곡 – 허구와 진실 • 292
모차르트의 교회음악과 종교성 • 297
‘디에스 이레’ - 진노의 음악 • 303
미켈란젤로 <최후의 심판>과의 비교 • 307
가톨릭 종교 음악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레퀴엠 • 315

9. 멘델스존과 계몽주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음악
펠릭스, 행운아? • 321
교회를 벗어난 교회음악 • 332
<엘리야>, 질투의 분노에서 침묵의 자비까지 • 338
오라토리오의 상승과 추락 • 350
브람스의 레퀴엠, 새로운 위로 • 356

10. 토머스 앤드루 도르시와 아프로아메리칸 가스펠 음악
처음부터 다시 • 365
노예제도, 내전, 인종차별 • 369
흑인 영가와 가스펠 송 • 377
도르시의 전향: 블루스에서 가스펠로 • 383
<귀하신 주님> • 392
위대한 여가수들, 로제타 타프와 머핼리아 잭슨 • 398
메이비스 스테이플스, 늙지 않는 음악 • 405

나오는 말 • 411
참고문헌 • 421
이미지 출처 • 429
색인 • 430

저자소개

요한 힌리히 클라우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에서 태어나 튀빙겐, 함부르크, 런던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기독교 역사 속 음악 및 미술 등 여러 문화적 사안에 관심이 많으며 신학적 관점을 넘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시각에서 이를 해석하고 이야기로 쉽게 풀어내는 글솜씨가 탁월하다. 2016년까지 독일 함부르크 성 니콜라우스 교회(루터교)의 담임 목사로 섬기면서 함부르크 대학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다. 현재는 독일 소재 20곳의 루터교회, 연합교회, 개혁교회가 참여한 ‘복음주의교회 EKD 위원회’의 문화 대표이자 베를린 소재 EKD 문화 사무소 책임자로 있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며, 『기독교는 왜?』(2007, 산해 역간)과 『신을 위한 집』(2012), 『모리츠와 선하신 하나님』(2004) 등 다수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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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힌리히 클라우센의 다른 책 >
홍은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홈볼트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예술 교육 분야에서 일했으며, 음악 서적을 꾸준히 번역,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말러를 찾아서》, 《프란츠 슈베르트》, 《베토벤》, 《젊은 예술가에게》(공역), 《음반의 역사》, 《아름다운 불협음계》, 《리트, 독일예술가곡》, 《혹등고래가 오페라극장에 간다면》, 《에트빈 피셔의 마스터 클래스》, 《그가 사랑한 클래식》, 《피아노를 듣는 시간》, 《세계의 오케스트라》, 《클래식 음악에 관한 101가지 질문》, 《지휘의 거장들》, 《음악가의 탄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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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는 수금의 일종인 ‘키노르(kinnor)’였던 것 같다. 현이 6~10개 정도인 키노르는 픽으로 튕겨서 연주하는데, 연주는 주로 전문적인 음악가 길드 소속의 연주자가 맡았다. 이 악기는 광범위하게 활용되었다. 장례식에서 연주되기도 하고 군대 행사나 종교적 기념 축제에서 연주되기도 했다. 그것은 매춘부, 마법사의 악기일 뿐만 아니라 선지자의 악기로도 여겨졌다. ‘네벨(nevel)’이라는 악기도 있는데, 12개의 현과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 모양의 울림통이 달린 이 악기는 손가락으로 연주했다. 그 때문인지 종종 ‘하프’라고 지칭되기도 하는데, 아마 수금 계열에 속하는 악기였을 것이다. 이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또 하나의 악기가 있다. 그것은 ‘우가브(ugav)’인데,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플루트나 파이프에 가까운 악기가 아니었을까 한다.
-고대 이스라엘 음악에서 남은 것


110년경 소아시아의 총독이던 소(小) 플리니우스가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에게 기독교의 기묘한 회합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 “그들(기독교도)은 정해진 날 동트기 전에 만나 유일신이신 그리스도께 번갈아 가며 노래를 부릅니다.” 이 편지에는 놀라움이 서려 있다. 대체 그들은 남들이 자는 시간에 모여서 무엇을 한단 말인가? 특별한 건 없었다. 복잡한 의식을 행하거나 거창하고 피범벅 된 제물을 바치지도 않았고,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마법에 몰두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게 다였다. 바로 이점이 놀라워 보였다. 기독교인들은 함께 모여 자신들의 구세주에게 번갈아 가며 노래를 바쳤다. 그 당시 종교계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일반적으로는 제사장이 사원 안에서 희생 제의를 치르는 동안 신도들은 앞마당에서 기다렸고, 그사이에 성스러운 음악이 울려 퍼졌다. 그런데 초기 기독교에는 희생 제물도 제사장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전례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치러졌다. 신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노래를 불렀다.
-초기 기독교 노래들


종교개혁은 근대에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노래운동이었다. 종교개혁의 성공과 메시지 전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건 새로운 방식의 설교나 인쇄술의 발견만이 아니었다. 코랄의 역할 또한 컸다. 코랄은 구체적으로 루터 교리를 널리 알리고 신교도를 한 세력으로 뭉쳐 새로운 신앙을 형성하게 한 놀라운 교회 투쟁의 사건을 전달하는 성가이자 발라드였고, 시편 노래였다. 그 노래들은 사제와 수도사가 부르던 그레고리오 성가와는 완전히 달랐다. 세상과 동떨어져 있지도 않았고, 신성한 시간과 공간을 위한 것도 아니었고, 천사들의 노래에 대한 메아리도 아니었다. 루터의 코랄은 유행가에 가까웠다. 길거리와 광장에서 크게, 때로는 귀가 먹먹할 정도로 큰 소리로 불렸다. 교화는 물론이고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했고, 도시의 혼란스러운 견해들 속에서 무기 역할도 했다. 떠돌아다니는 걸인 가수, 파계한 수도사, 유랑하는 장인(특히 피륙과 모피 직공), 정치와 종교개혁 선동가들은 이 노래로 대중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과거의 권위를 무너뜨리고자 했다. 전투력을 갖춘 이 떠돌이들은 스스로 고귀하다 여기지 않았으며 고상함과 엄숙함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그런 그들이 새로운 교회의 출현에 크게 이바지했다.
-종교적 유행가와 저항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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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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