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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고전 > 우리나라 옛글 > 시가
· ISBN : 9788990797056
· 쪽수 : 127쪽
목차
1권
책머리
1. 사랑
동짓달 기나긴 밤을 - 황진이
병사의 아내 - 정몽주
그리운 님에게 이옥봉
반달 - 황진이
님과 함께 얼어 죽을지언정 - 김수온
꽃이 예뻐요 제가 예뻐요? - 이규보
잊지 마세요 - 차천로
기억 - 최경창
소녀의 슬픔 - 임제
님 보내고 - 정지상
꿈길 - 황진이
정든 님과 헤어지는 날 - 정포
그대에게 가는 길 - 고청구
집에서 온 편지 - 원개
이별하는 이 새벽 - 이안눌
봄밤의 눈물 - 이규보
원망스런 당신 - 이옥
날 버린 그대여 - 이달충
못 오실 님인 줄 알지만 - 채소염
취하신 님 - 이매창
님 기다리며 - 능운
그대와 누워 - 조운
연꽃 향기는 - 설죽
봄을 그냥 보내네 - 김삼의당
2. 자연
강에 뜬 달을 툭 치니 - 강희맹
달빛을 탐내다 - 이규보
여산폭포 - 이백
소쩍새 - 유몽인
소 타고 가는 저 노인 - 곽여
호미 메고 꽃 속에 들다 - 강희맹
산 속에서 - 이이
꽃 많이 심지 마라 - 이조년
산길 걸으며 - 김시진
도인의 삶이 - 지엄 스님
창포로 돛을 매어 - 이인로
패랭이꽃 - 정습명
한가롭게 사니 - 길재
낚시하는 늙은이 - 유종원
나 홀로 즐길 뿐 - 최충
빗소리로 잘못 알고 나가보니 - 정철
세속 잡설 안 들리는 곳 - 송익필
흰 구름 속에 절이 들어 있네 - 이달
가야산에 붙여 - 최치원
어느 여름날 - 이규보
봄밤 - 소식
가을에 우는 매미 - 강정일당
백로 - 이양연
사월 초일일 - 정도전
산장에 비가 내려 - 조기
산방 - 이인로
꽃 심는 즐거움 - 이규보
고목 - 이담지
보덕굴 - 이제현
산책 - 진화
청평사의 나그네 - 김시습
비 그친 풍경 - 유몽인
달빛 맑은 밤에 - 소옹
눈 내린 아침 - 이인로
2권
책머리
1. 청빈
죽 한 그릇에 비친 구름 - 김병연
게으른 아낙 - 김병연
가난이 주는 여유 - 김효일
가난한 저녁 - 이달
한가롭고 넉넉함 - 최기남
가난한 처녀 - 허난설헌
농부의 소원 - 이양연
자연의 삶 - 유방선
오두막집 - 장혼
농촌 풍경 - 이용휴
자연 속으로 - 전만종
원망스러운 소 - 손필대
굴뚝 연기 - 이제현
선비의 자세 - 정남수
시골 들판 - 박지원
선비가 사는 곳 - 장혼
나무 비녀 - 김극기
목동 - 유동양
2. 인생
눈 쌓인 들판을 걸어가는 자여 - 서산대사
달을 바라보며 - 송익필
달 아래 홀로 술 마시며 - 이백
산에 사는 노인 - 강진
대추 따는 아이 - 이달
꽃의 본질 - 박상현
새벽에 일어나 - 정약용
시집살이 - 이옥
떨어지는 꽃잎을 보고 - 설죽
쓸쓸한 기생 - 정습명
피고 지고 - 이한필
봄바람 맞는 노인 - 왕백
아침잠 - 이색
정처 없는 인생 - 김인후
스님 찾아가는 길 - 이정귀
거울 속 얼굴 - 박지원
외로운 학 한 마리 - 최자
소 타고 가는 즐거움 - 학포
이 처사의 집을 지나며 - 초엄 스님
늦가을 - 이덕무
잠에서 깨어보니 - 최유청
홀로 앉아 - 서거정
가을날 - 서거정
빨래하는 모습을 보고 - 장지완
외로움의 향기 - 이덕함
도인을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 가도
왜 산에 사느냐 묻기에 - 이백
강가의 돌에 적은 마음 - 홍유손
나 홀로 세상에 - 이규보
눈 내린 뒤 - 이항복
가을 - 진온
붓으로 그린 대나무 - 정서
고향에 돌아오니 - 최유청
소나무와 대나무가 나눈 이야기 - 이식
허수아비 - 성운
추석날 밤에 - 이행
문전박대 - 처묵
가을 회한 - 정용
저자소개
책속에서
님 기다리며 - 능운
달이 뜨면 오신다던 님은
달이 떠도 안 오십니다
님 계신 그곳은 산이 높아
달도 늦게 뜨나 봅니다
그 여자네 집은 이웃 마을에 있었지요. 빈 들로 난 하얀 흙길에 달이 뜨면 길은 더 하얗게 떠올랐습니다. 그 길을 따라 나는 그 여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 여자네 마을과 우리 마을 중간, 커다란 느티나무까지 나는 걸어갔습니다. 쑥부쟁이꽃에 이슬이 반짝였습니다. 그 여자는 커다란 느티나무 뒤에 서서 나를 기다렸지요. 달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던 그 여자. 그 여자와 나는 달이 뜨면 그렇게 만났습니다.
-본문 pp.50~5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