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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이제는 축배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0932198
· 쪽수 : 28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0932198
· 쪽수 : 284쪽
책 소개
5.18 광주 항쟁의 만행 후, 열다섯 살의 소녀 향미는 서른한 살이 될 때까지 창녀촌을 돌면서 복수의 화신처럼 살아간다. 그녀와 과거를 은폐.미화하려는 데 혈안이 된 경철의 이야기.
목차
- 작가의 말
하나 - 소설거리를 만나다
둘 - 소설 속의 여자
셋 - 출산 소동
넷 - 함정으로의 끝없는 추락
다섯 -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을 위하여
여섯 - 그물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 안달하는 잉어
일곱 - 잔혹한 인간 로봇
여덟 - 기억의 잔해
아홉 - 파문
열 - 검은 하늘 핏빛 땅
열하나 - 소설, 그 결말을 위하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향미의 손에 들려 있던 끝이 닳아서 뾰족한 과도가 하르르 흔들리고 있다.
"무, 무슨 소리... 하, 하는 거야, 지금?"
샛노래진 얼굴의 보스 목소리가 어눌하게 더듬거렸다. 상체를 벌떡 세운 향미의 손에는 여전히 끝이 닳아서 뾰족한 과도가 하르르하를 흔들리고 있다.
"네 놈은 수많은 시민을 학살하고... 생선 장수 내 엄마와 나를 겁탈한 바고 그 까만 점박이 악질 군인 새끼가 맞아! 이 원수 놈아!"
찬물을 끼얹듯 싸늘하고 표독한 그녀의 말이 앉아 있는 그의 정수리로 비수처럼 퍼부어지고 있었다. 그러자 싸늘한 바람을 일으키며 보스가 상체를 벌떡 세우는데 다리가 휘청거린다. - 본문 p.28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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