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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창업/취업/은퇴 > 벤처/스타트업/인터넷창업
· ISBN : 9788991095779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10-11-26
책 소개
목차
서문
프롤로그
소년의 꿈
[제1장] 팔레스타인에서 본 세계의 현실
[제2장] 돈 or 라이프?
[제3장] 클릭으로 세상을 바꾸다
[제4장] 유나이티드 피플
[제5장] 지구익(地球益)을 목표로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가자 지구에서 만난 그 소년의 말이 떠올랐다. 전쟁으로 말미암아 피해를 입은 이라크 국민은, 또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폭탄을 제조하는 기술자가 되어서 많은 적을 죽일 거예요." 이런 꿈을 지닌 아이들을 이라크 땅에 낳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증오를 낳고 누군가를 죽이려는 마음이 싹튼다. 연쇄적 증오, 바로 이것을 끊어버려야 한다. 누군가가 이것을 멈추지 않으면 안 된다.
2003년 연초부터 계속해서 일어난 이런 사건들. 물론 내 신상의 문제와 국제 정세를 같은 선상에서 논할 수는 없지만, 내 안에 무엇인가가 꾸준히 모여들고 있었다. 마음속에 있는 컵에 조금씩 물이 흘러 들어와 이제 넘치기 시작했다. 나는 이 목숨을 어디에 써야 하는가. 지금 하지 않고 언제 한다는 것인가. 목숨을 걸고 행동해야 할 때가 아닌가. 그저 가만히 있는다 해도 세계는 나아간다.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질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세계가 나아가고, 이에 대해서 내가 무관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런 내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을 반드시 후회할 것이다.
전쟁을 없앤다.
그리고 평화를 구축한다.
가당찮고 터무니없는 꿈. 하지만 나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아이다운 꿈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인터넷. 이미 세계 각지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NGO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을 응원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을까. 누구든지 선뜻 NGO에 모금할 수 있는 웹사이트가 있다면. 아울러 그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분주한 세계의 현실을 알릴 수 있는 정보 발신을 할 수 있다면. 인터넷 노하우를 사용한다면, 나처럼 전쟁이나 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로 마음 아파하는 이들의 마음을 연결시킬 수 있다.
찾았다. 여기에 있었다. 내 목숨을 사용할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