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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메

아니메

(인문학으로 읽는 제패니메이션)

수잔 J. 네피어 (지은이), 임경희, 김진용 (옮긴이)
  |  
루비박스
2005-11-02
  |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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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메

책 정보

· 제목 : 아니메 (인문학으로 읽는 제패니메이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애니메이션
· ISBN : 9788991124332
· 쪽수 : 483쪽

책 소개

30대에겐 아득한 향수로, 20대에겐 엄연한 예술장르로 통하고 있는 아니메. 아니메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텍사스대학교-오스틴 교수인 수잔 네피어가 인문학적인 맥락으로 일본 문화와 사회 읽기를 시도했다.

목차

감사의 글

제1부 - 서문
Chapter 1 - 왜 아니메인가?
Chapter 2 - 아니메와 로컬 : 글로벌 정체성

제2부 신체, 변신, 정체성
Chapter 3 - '아키라' & '란마 1/2' : 기괴한 청춘
Chapter 4 - 육체의 지배 : 포르노그래피 아니메에 나타난 신체
Chapter 5 - 영혼과 기계 : 테크놀로지화한 신체
Chapter 6 - 돌 파츠 : '공각기동대'의 테크놀로지와 신체

제3부 마법소녀와 판타지 세계
Chapter 7 - 현실을 벗어난 존재의 매력 :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의 '소녀'
Chapter 8 - 로맨틱 코미디의 카니발성과 보수성

제4부 거대 서사 다시 쓰기 : 역사와 마주선 아니메
Chapter 9 - 아무 말도 없었다 : '맨발의 겐', '반딧불의 묘', 그리고 '희생자의 역사'
Chapter 10 - '모노노케 히메' : 판타지, 여성, 그리고 '진보'의 신화
Chapter 11 - 세상의 종말을 기다리며 : 종말론적 정체성
Chapter 12 - 애가

결론 - 조각난 거울
coda 1 다섯 번째 시점 : 서구 관객과 일본 애니메이션
coda 2 카니발과 봉인의 미학 :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덧붙여

참고 문헌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수잔 J. 네피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권위자. 2005년 현재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교수로 일본 문화와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1955년생으로 1984년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프린스턴 대학교와 텍사스 대학교-오스틴의 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모더니티의 전복 The Subversion of Modernity>, <황무지로부터의 탈출: 미시마 유키오와 오에 겐자부로 소설의 낭만주의와 사실주의 Escape from the Wasteland: Romanticism and Realism in the Fiction of Mishima Yukio and Oe Kenzaburo>, <근대 일본문학에서의 환상 Teh Fantastic in Modern Japanese Literatur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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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상문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5년 현재 박사과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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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영상문화학 과정에서 석사논문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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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종말 후의 황량한 세계에 살아남은 고독한 존재라는 설정은 SF에서는 흔한 것이지만, 이 오프닝 시퀀스는 그와 다르게 어떤 신선함을 가지고 있다. 무기의 달인이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불가사의한 세계의 아름다움에 들떠하는 '소녀' 캐릭터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은, 비현실적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도전이라는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부분을 낯설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 이질적 설정은 나우시카라는 개성 있는 캐릭터의 눈을 거쳐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녀는 '여성적' 특성(아름다운 용모, 동정심, 남을 돌보는 행동)과 '남성적' 특성(과학과 기계에 정통함, 뛰어난 무용)을 함께 지닌 특수한 인물로서 무척 인상적인 캐릭터이다.

무서울 정도인 그녀의 전능함은 갑충 조각을 가지고 빙글빙글 춤을 추거나 숲 속을 달릴 때 밟으 ㄴ갑충에게 반사적으로 사과하는 것 같은 명백히 여성적인 목소리나 행위에 스며있다. 이 조합은 작품 전체에 걸쳐 줄곧 강조되며, 나우시카의 '남성적' 용기가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까지 세계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여성적' 의지와 만나는 마지막 부분에서 정점에 달한다.

- '현실을 벗어난 존재의 매력: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의 소녀' 중에서


'아키라'의 경우, "국가의 피폭 체험은 공포와 욕망의 혼합을 유발하여 영화에 생명과 추진력을 불어 넣는다"고 말했다. 정도의 차는 있지만, 이 '혼합'은 앞으로 다룰 모든 아니메에 있다. 대재난의 강렬함과 공포와 매력을 동시에 느끼는 것은, 종말론적 파괴에 내재한 기본적 패러독스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펙터클이란 개념이 점점 더 강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이런 시각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 미국 영화에서 "위기가 상품화된 스펙터클로서 획일화 되어간다"는 말은, 아마 "재난의 시각적 과잉" 자체가 일종의 미학적 극치를 이루는 아니메에 더 어울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미지, 속도, 그리고 변동을 강조하는 애니메이션 매체의 변화무쌍한 특징이 이를 완벽히 설명해 준다.

이 "재난의 과잉"을 보여주는 가장 명백한 예가 '아키라'의 범상치 않은 이미지이다. 그것은 변신과 자아파괴의 포스트모던적 극치를 보여주었다. 심지어는 더 전통적인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도 대량 파괴를 인상적으로 표현한다. 생체공학으로 탄생한 인간형 병기인 '거신병'의 모습은, 너울거리는 불꽃에 둘러싸인 거대한 탄두 모양 몸통으로, 전멸의 위협 - 핵으로 인한 - 을 강력하게 선사한다.

- '11장 세상의 종말을 기다리며: 종말론적 정체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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