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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철학
· ISBN : 9788991239319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06-04-25
책 소개
목차
1.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질병'과 '불편함')
2. 올바름을 보는 열한 개의 시선 ('선'과 '정의')
3. 머리와 가슴 사이의 거리 ('이성'과 '열정')
4. 내 마음은 상처받지 않는다 ('모욕'과 '피해')
5.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괴로움'과 '슬픔')
6. 사랑의 여러 가지 얼굴 ('사랑'과 '증오')
7. 너는 내 지옥 ('자아'와 '타자')
8. 남과 여, 그 끝없는 평행선 ('성'과 '갈등')
9. 우리 주 컴퓨터를 믿습니다! ('인간'과 '기계')
10. 영혼의 무게를 느끼는가 ('물질'과 '영혼')
11.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 ('변화'와 '지속')
12. 철학으로 집 짓기 ('지혜'와 '실천')
부록
철학 카운슬링에 도움을 주는 99선(選)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치료법은 원인을 잊는 것이다
물론 우리 모두는 엉망진창이 된 헤어스타일, 월경증후군, 수면부족, 욕구불만의 초기증상, 또는 단순히 '불쾌한 기분'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일시적으로 내적 혼란을 경험하고 때때로 분노를 폭발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나쁜 마음가짐으로 곧바로 극복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것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예외에 속하는 것이지 결코 관례가 아니다.
나쁜 마음을 가지면, 그것이 불과 몇 분이나 몇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고 불편함을 겪는다.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기분을 돋우거나 자기 자신을 잊거나 주의를 딴 데로 돌리거나 웃을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단 일분만이라도 불편함을 잊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시간 동안 온갖 종류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반면에 불행을 잊지 못해 이것에 계속 집착한다면 행복이 들어올 수 있는 입구들이 모두 봉쇄되고 만다.
따뜻한 인정미가 그리 많지 않았던 니체조차도 불편함의 원인을 잊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니체가 말했듯이 "행복한 사람에게는 역사가 없다." 이 점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에도 적용된다. 반면에 역사를 지나치게 많이 갖고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심란해지기 쉽다. 과거가 현재를 대신하고 미래를 가로막을 때,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과 사이좋게 지낼 수 없다. 잊는 자는 치료된다. - 본문 22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