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과학과 만나다

시작하는 말

1. 세계평화의 길로서의 뇌과학

2. 마음의 자연과학
과학의 철학적 뿌리
지각, 표상 및 개념화에 대해
마음과 뇌: 일자, 그리고 동일자
이원론에 대한 유물론적 비판
'마음/뇌' 은유의 기술적 편향

3. 불교의 대답
이원론과 유물론 사이의 중도의 길

4. 의식의 스펙트럼: 거친 의식에서 미세한 의식까지
언제 의식은 시작되는가?
전문화와 적응에 대해
미새한 의식의 연속성
우주론과 의식의 기원

5. 뇌 기능 지도 그리기: 특정 뇌 부위 손상의 증거
의식의 범주 구분
몸 인식에 대한 뇌의 표상

6. 전생으로부터의 잠재적 의식과 기억

7. 기억 해부를 향한 발걸음
기억은 지각을 재현한다
기억의 단절: 손상의 증거
다양한 기억의 유형

8. 잠과 꿈 상태에 대한 뇌의 제어
잠과 꿈 순환주기의 척도
잠, 꿈, 깨기에 대한 신경의 제어
꿈의 목적은 무엇인가?
자각몽

9. 미세한 의식의 현현

10. 과학적 증거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11. 정신병과 정신약리학
뇌의 창: 비침습성 이미지화
정신병 분류
정신약리학의 진보
정신병의 유전

12. 개입의 한계

13. 마음의 자아에 대한 불교의 해체

14. 다리 놓기

15. 불교의 성찰
고통의 실재
고통의 원천의 실재
고통의 소멸의 실재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길의 실재

부록: 마음과 생명 연구소

달라이 라마: 한 개인의 뇌에 대한 지식에 기초해서, 그리고 순전히 뇌에 대한 이해에 의존해서, 이 사람이 성급한지, 행복하거나 우울한지, 혹은 지적이거나 아둔한지를 알 수 있을 만큼 과학이 발전할 수 있을까요?
안토니오 다마시오: 이론적으로는, 완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 세대에서는 가능하지 않겠지만, 이론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루이스 저드: 확률적으로 보면 확실히 그렇지요.
달라이 라마: 신경과학이 발전하면, 어느 날 어떤 사람의 뇌를 조사할 경우에 그 사람이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알 수 있을까요?
퍼트리샤 처츠랜드: 그건 기술적 이유들로 인해 아주 어렵겠지만, 원리상?이론상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안토니오 다마시오: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실행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입니다.
달라이 라마: 그러나 가능하겠지요?
퍼트리샤 처츠랜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 사람의 뇌 부위들에서 동시에 그리고 연속적으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아야 하고, 또 그 사람의 환경과 역사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이 알아야만 합니다.
달라이 라마: 지금까지 우리는 뇌 기능을 몇 퍼센트나 이해하고 있을까요?
로버트 리빙스턴: 0.5%요.
안토니오 다마시오: 그보다는 더 되겠죠.
루이스 저드: 확신할 수 없어요. 우리는 겨우 언저리만 더듬고 있을 뿐입니다.

- 본문 231~23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