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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야 성공이다

행복해야 성공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 그 행복에 대해 말하다)

이재호 (지은이)
  |  
이야기꽃
2013-01-07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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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야 성공이다

책 정보

· 제목 : 행복해야 성공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 그 행복에 대해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1404885
· 쪽수 : 208쪽

책 소개

초등학교도 다닐 수 없었던 가난에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시절을 겪었던 저자가 어떻게 세상을 위해 기여하고자 노력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저자는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그 과정의 모든 것이 행복이었다는 믿음을 전하고 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1 원석 _ 시작은 누구나 서투르다
숨 막히는 가난에 맞서다
애들아, 학교 가지 말자!
필요한 존재가 되기 위해
결핍, 꿈을 잉태하다
신념이 사람을 일으켜 세운다
잘못 끼운 첫 단추
덧붙이기 1 _ 행복

2 세공 _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한, 변화
휴식기의 깨달음
남자 마흔, 인생 최고의 황금기
이 일이 누구에게 유용한가?
노력과 고민이 만들어낸 결과
기대 충족 효과에 대한 믿음
덧붙이기 2 _ 더부살이가 아닌 주인이 되라

3 골드체인 _ 나보다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매일 수만 명의 여자를 만족시켜라
스스로의 만족과 보람
경쟁자와도 나눠라
가치 있는 성공
덧붙이기 3 _ 이익은 취하는 것이 아니라
얻어지는 것

4 99.99% 골드바 _ 신뢰가 의미하는 것들
밝은 곳에 바른 것이 있다
99.99%의 믿음
양심이 갖는 무한의 가치
자세가 만들어내는 차이
덧붙이기 4 _ 한 분야에 몰두하라

5 다이아몬드 _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
빛나게 하다
주얼리 산업의 주인을 만드는 일
우리의 내일을 만들기 위해
위대한 행운목이 되자
덧붙이기 5 _ 우리는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

맺는 말 _ 행복해야 성공이다


저자소개

이재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주에서 출생, 잡화점 점원으로 시작하여 오늘의 리골드, 론드, 골드리버스, 골드스미스 등 귀금속 토털그룹을 일궈냈다. 현재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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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울산의 모 중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던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가 아끼는 제자인데, 전교 1등 하는 아이야. 그런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고등학교에 진학할 엄두를 못 내고 있네. 자네가 좀 도와주면 어떻겠는가?”
“알았네!”
길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제안을 받아들이고 친구의 제자에게 고등학교 3년과 대학교 학비 전액을 지원해주었다.
그 무렵 신문에는 가난한 신입생들에 대한 기사가 자주 실렸다. 공부는 잘하지만 집안이 가난해서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의 사연을 읽다 보면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내 어린 날의 처절한 꿈을 생각하며 힘이 닿는 한 그런 학생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1978년부터 매년 5~10명의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주었다.
이후 나는 시골의 중ㆍ고등학교에서 매년 20~3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바꾸어갔다.


나는 앞으로도 돈을 허투루 쓰지 않을 것이다.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꿈을 이룰 수는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스스로가 가진 가치를 자기 혼자만의 만족을 위해 사용한다면 그것은 꿈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것은 욕심이고 욕망일 뿐이다.
꿈이란 그 가치를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나는 그것이 진정한 꿈이고 성공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의 학비를 대신 내줄 때의 행복, 그것은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첫 행복이기도 했다. 아마도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보다 내가 더 기쁜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니었을까?


나는 업계 대표들에게 언제라도 좋으니 우리 공장을 방문해볼 것을 제안했다. 필요하다면 우리 공장의 기술도 모두 전수해주겠다고 했다.
내 제의를 들은 대표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무슨 사업을 하든 경쟁사에 기술을 공개한다는 것은 공장의 생명을 내놓겠다는 얘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반대는 거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심지어 나를 두고 정신 나간 사람이라는 소문까지 들려왔다.
경쟁사들이 의아해할 정도였으니 우리 직원들의 반대는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었지만 임원뿐만 아니라 생산 직원들까지 반대하는 것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공장을 개방하게 되면 어렵게 도입한 최신 시설이 고스란히 노출되고, 기술 유출도 불을 보듯 빤하다는 것이었다. 이는 결국 지방인 부산에 기반을 둔 우리 회사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도권 업체를 중심으로 경쟁력이 강화되면 직원들은 실업자로 내몰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전혀 달랐다. 생명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공유라고 생각했다. 고객을 위해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의 공유였다. 그렇게 되면 나 혼자 제품을 만들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고객들이 수준 높은 제품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나로서는 많은 업체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나서주는 것이 오히려 감사한 일이었다. 실제로 그것은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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