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기인기사

기인기사

(조선의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송순기 (지은이), 간호윤 (옮긴이)
  |  
푸른역사
2008-06-09
  |  
13,9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510원 -10% 0원 690원 11,82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기인기사

책 정보

· 제목 : 기인기사 (조선의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91510708
· 쪽수 : 287쪽

책 소개

조선 후기 문신 김우항, 명필 봉래 양사언 등과 같이 역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이들에서부터 그저 어느 지방 아무개로 남은 이들까지 다종다기한 괴짜와 별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탕이 된 자료는 《기인기사록》이라는 구활자본 야담집 하권의 56화 중, 스물네 꼭지를 선집해 윤색 및 각색했다.

목차

1. 정상만 다한다면 용꿈을 꾼단다 : 황룡을 꿈꾸고 장원급제한 이진항
2. 귀신의 물건이 탄다 : 귀신을 섬기는 풍속을 막은 권부인
3. 여기가 뉘 집이요? : 가짜 신랑이 진짜 신랑이 된 사연
4. 질투가 심하다지만 미인 앞에서야 어쩌겠어요 : 미모로 본처의 혼을 빼놓은 평양기생
5. 서생의 일을 잊으셨나요? : 만호 벼슬을 얻게 한 현명한 아내
6. 내 너를 죽이고 나도 죽어 원한을 풀리라 :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길정녀
7. 너는 봄을 품은 여인, 나는 멋진 사내가 되면 어떠하냐 : 농이 참이 되어 인연 맺은 송반
8. 귀국을 흠모하여 초야의 백성이 되고자 한 지 오래되었소이다 : 일본을 버리고 조선에 귀화한 사 야가 김충선
9. 기이하고 장엄한 일을 한번 보려느냐? : 천문지리와 기문둔갑에 정통한 박엽
10. 호랑이를 시켜 공자를 구하게 했군요 : 조상의 음덕으로 죽음에서 벗어나 아내를 얻은 서생
11. 홀로 관서에 있을 옥소선이 들어와 마음자리에 앉았다 : 옥소선을 찾아 천리 길을 간 도련님
12. 청홍 부채 두 자루를 주며 실없는 농을 하였다 : 부채를 예물로 아내를 얻은 양희수
13. 검은깨를 한줌 집어 머릿속에 넣고는 천천히 빗질하니 : ‘삼부오속의 오차’라는 말을 회자시킨 김니
14. 나와 잠자리를 한 증표를 얻기 전에 못 내려갑니다 : 산판에 가 잠자리 증표를 써달라는 신부
15. 오늘에야 내가 죽을 장소를 얻었구나 : 죽음을 각오하니 살아난 무변
16. 법이 행해지지 않는 것은 위에서부터 범해서다 : 조선의 공무원 김수팽
17. 어찌 길에 떨어 진 물건을 주어 제 것으로 만들 수야 있겠습니까 : 주운 물건을 찾아주고 인생이 바뀐 염희도
18. 가짜태수 놀이를 하는 것이 어떠하냐? : 가짜태수 놀이로 시집 간 다섯 자매
19. 나는 한 번 방사를 하면 틀림없이 자식이 생긴다오 : 여인을 가까이 하기만 하면 자식을 낳는 선 비
20. 이 움집에 혹 서울서 온 나그네가 묵고 계시는지요 : 여인을 잘 만나 벼슬길에 오른 김우항
21. 대사가 만약 나를 이긴다면 내 처를 갖구려 : 아내를 걸고 씨름내기를 한 소년
22. 아버지를 대신하여 전쟁에 나가겠습니다 : 조선의 영웅 부낭자
23. 동그랗데 뜬 맑은 눈으로 한참을 말끄러미 바라보다가는 : 운명을 개척한 우하형의 소실
24. 이것은 죽은 벗에 대한 예의가 아닐세 : 황고집이라 불린 황순승

저자소개

송순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춘천에서 태어났다. 봉의산인(鳳儀山人)과 물재(勿齋), 혹은 물재학인(勿齋學人)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그는 1919년에서 1927년까지 ≪매일신문≫ 편집기자, 논설부주임, 편집 겸 발행인을 지낸 근대적 지식인이자 한학에도 조예가 깊은 유학자였다. 그러나 자식을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36세로 생을 마감했다. 이 책의 바탕이 된 ≪기인기사록≫은 엄혹한 일제를 살았던 송순기라는 지식인이 우리의 야사, 문집, 기담 따위를 신문에 현토식(懸吐式) 한문으로 연재한 것을 다시 책으로 편찬한 것이다.
펼치기
간호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고전독작가(古典讀作家) 간호윤은 1961년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생으로,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두메산골 예닐곱 때 명심보감을 끼고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한문을 배웠다. 12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선생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등학교 국어선생을 거쳐 지금은 대학 강단에서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는다.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고 있다. 『한국 고소설비평 연구』(2002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후, 『기인기사』(2008),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2010),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2012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2014세종학술도서), 『연암 박지원 소설집』(2016), 그리고 『아! 나는 조선인이다-18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17), 『욕망의 발견』(2018), 『연암 평전』(2019), 『아! 조선을 독(讀)하다-19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20)에서 『조선 읍호가 연구』(2021),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2022), 『조선소설 탐색, 금단을 향한 매혹의 질주』(2022), 『기인기사록』(상)(2023), 『코끼리 코를 찾아서』(2023) 등 50여 권과 이 책까지 모두 직간접으로 고전을 이용하여 현대 글쓰기와 합주를 꾀한 글들이다. ‘연구실이나 논문집에만 갇혀 있는 고전(古典)은 고리삭은 고전(苦典)일 뿐이다. 연구실에 박제된 고전문학은 마땅히 소통의 장으로 나와 현대 독자들과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연암 선생이 그렇게 싫어한 사이비 향원(鄕愿)은 아니 되겠다는 게 소망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당숙은 말할 도리가 없자 여러 아들과 작당해 정녀를 결박해 별실에 은밀히 가두게 했다. 자물쇠를 굳게 잠근 뒤에 겨우 아침저녁으로 먹을 것만 들이게 하고, 혼인날을 기다려서 본관사또로 하여금 겁탈하게 들여보내려는 것이었다.
정녀는 다만 방 안에서 울부짖으며 구짖었다. 그렇게 양식을 끊은지 여러 날에 얼굴은 초췌하고 기운이 점차 쇠해 소리조차 내지 못하게 됐다. 정녀는 그 방 안 한구석에 삼이 많은 것을 보고 이것을 가지고 몸을 묶었다. 가슴에서부터 다리까지 이르렀으니, 이렇게라도 해 변을 막으려는 생각이었다. 그러다 정녀는 다시 생각을 고쳐먹었다.
'내가 부라퀴 같이 흉한 저들의 손에서 개죽음을 당하기보다 차라리 흉적을 죽이고 함께 땅보탬이 되어 나의 원통함을 푸는 것만 못해. 며칠간 억지로라도 밥숟갈을 떠 기운을 먼저 차린 뒤 해야지' 하고 당숙을 찾았다. (58~59쪽, '내 너를 죽이고 나도 죽어 원한을 풀리라'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