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네가 그리우면

시인의 말

1부 바다, 네가 그리우면
바다, 네가 그리우면
섬이고 싶다
파도
광안리
청사포의 밤
독백
소라 껍질
해후
언제부턴가
겨울바다 파도
그리움 하나
산수유
아버지의 열쇠
마흔, 그리고

2부 풍경소리
당신에게 가는 길
눈물꽃
부탁
어느 하늘 별빛아래
신흥사 가는 길
노전암 그 곳은
우담바라
겨울단상
정월대보름
그대는
평행선
연가
눈물
봄꽃이 피고

3부 수신자도 없는
서른아홉 가슴
그냥 그렇게
거울
말하지 않아도
나도 너처럼
한 송이 연꽃
네가 내 곁에 없어도
나의 기도
빗물로 오셨습니까?
마음이 흐린 날
지금 나는
가을이 가고
무제
당신에게 만큼은
그냥
삼월에 내리는 눈
빗물은 슬픔을 낳고

4부 보고싶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슬픔을 웃고
갈대의 몸부림
영혼의 옷 한 벌
아버지 당신을 보내고
떠난 당신 영혼 가시던 날
빈자리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리워서 찾았습니다
빈 의자
내가 찾는 당신
내안의 나
마음
상념
수신자도 없는
우리

발문 / 거목의 시인이 되기를 * 이향희
작품평 / 그리움의 변형과 시적 향기 * 채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