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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1931220
· 쪽수 : 239쪽
· 출판일 : 2007-06-18
책 소개
목차
그린 북
들어가는 말
녹색 아이 - 제인 욜렌
황금 털붙이 - 미도리 스나이더
마음속의 방 - 니나 키리키 호프만
빨간 망토 소녀와 못돼 먹은 덩치 - 윌 셰털리
물고기 이야기 - 팻 요크
틸포드 포츈의 아이들 - 크리스토퍼 로위
다락방 소녀 - 로이스 메츠거
노래하는 하프 - 그레고리 프로스트
작은 삶 - 브루스 코빌
루프 - 케테 코자
깨어남 - 타니스 리
알라딘 만들기 - 닐 게이먼
백조 동생 - 캐서린 바즈
레드 북
들어가는 말
맨해튼의 열두 달 - 델리아 셔먼
재투성이 코끼리 - 제인 욜렌
안내문 - 닐 게이먼
빅 부인 - 마이클 캐드넘
팔라다 - 낸시 파머
문가의 늑대 - 타니스 리
알리 바바와 40인의 외계인 - 재닌 웹
백조 - 켈리 링크
녹아드는 시선의 왕국 - 캐서린 바즈
핸젤의 눈 - 가스 닉스
캐리스 되기 - 케테 코자
귀환의 일곱 단계 - 그레고리 매과이어
열두 명의 춤추는 공주들 - 퍼트리샤 A. 맥킬립
저자소개
책속에서
캐리스는 언제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그녀는 영리한 아이들과 놀기에는 너무 거칠었고, 거친 아이들과 놀기에는 너무 영리했다. 학교는 어떤 종류의 퍼즐이고 그녀는 다른 상자에서 나온 퍼즐 조각인 것 같았다. ... 생각하는 아이들, 영리한 아이들은 학생 협의회나 학교 신문, 토론 그룹같이 캐리스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하느라 언제나 바빴다. 어쨌건 그들도 그녀와 사귀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들은 캐리스가 머리가 좋기 대문에 존중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존중과 친구가 되는 것은 다르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존중할 수 있다.
- 케테 코자, '캐리스 되기' 중에서
"열쇠에 왜 피가 묻어 있지?" 그가 물었다.
손끝과 얼굴에 냉기가 스멀스멀 올라왔다. 몸이 떨렸다. "저도 몰라요."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모른다고? 나는 잘 알지. 금지된 방에 들어간 거야." 그가 눈을 가늘게 뜨고 나를 응시하더니 말했다. "오, 사라, 당신은 다르길 바랐소. 늘 그들이 다르길 바랐지만, 사라 당신이라면 정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지. 함께 사는 게 행복하지 않았소?"
눈물이 굴러 떨어졌다. 나는 행복했다.
나는 눈이 멀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아래에 있는 컴컴한 방의 더러운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두 번 다시 이곳에서 행복할 수 없었다.
푸른수염이 단검을 빼들었다. "내 전처들을 만날 준비를 하시오."
나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싫어요. 제발요. 절 죽이지 마세요. 당신을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나를 알고 나면 누구도 살 수 없소. 당신은 죽어야 해."
- 니나 키리키 호프만, '마음속의 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