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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별이 빛나는 밤

(아빠와 함께 천문학 여행)

울리히 뵐크 (지은이), 전대호 (옮긴이)
봄나무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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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별이 빛나는 밤 (아빠와 함께 천문학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88992026789
· 쪽수 : 247쪽
· 출판일 : 2011-10-30

책 소개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소설가인 울리히 뵐크가 깊이 있는 지식과 책 전체를 관통하는 수수께끼, 그리고 곳곳에 재치 있는 유머와 통찰을 절묘하게 녹여 탄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탄탄한 구성과 생생한 예,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문장 속에는 아빠와 딸의 살가운 모습,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저자소개

울리히 뵐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과 문학 영역을 아우르는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아 온 독일의 천문학자이자 소설가이다. 소설과 천문학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장르의 결합, 독자들은 이 책을 문학의 숨결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과학 책으로 널리 소개했다. 어린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써 내려간 이 책에서 그는 우주와 인생의 진리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아냈다. 아빠와 딸의 살가운 교감을 바탕으로 낯설고 어려운 학문이 아닌, 아름답고 따뜻한 천문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울리히 뵐크는 1960년에 태어나 튀빙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1991년 베를린 공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까지 베를린의 천문학 천체과학 연구소에서 이론 천체물리학자로서 주로 쌍성을 연구했다. 첫 소설인 '가석방'으로 아스펙테 문학상을 받았고, 그 후에 쓴 소설로 '연인들' '마지막 생각' 천문학자의 외로움' 등이 있다. 현재 아내 그리고 어린 딸과 함께 베를린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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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뵐크의 다른 책 >
전대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나와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현재는 철학 및 과학 분야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철학 저서로 『철학은 뿔이다』, 『정신현상학 강독(1·2)』이 있고, 시집으로 『내가 열린 만큼 너른 바다』, 『가끔 중세를 꿈꾼다』, 『성찰』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허구의 철학』, 『생각이란 무엇인가』, 『나는 뇌가 아니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유물론』, 『더 브레인』, 『인터스텔라의 과학』, 『로지코믹스』, 『위대한 설계』 외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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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슈텔라가 먼 바다의 수평선을 바라보았다.
“배를 타고 저쪽으로 계속 가면 어디가 나와?”
“미국.” 내가 말했다.
“미국보다 더 멀리 가면?”
“일본.”
“일본에서 또 계속 가면 어디가 나와?”
“그러면 인도가 나오고, 그다음에 아프리카를 우회하면 다시 여기가 나와.”
“지구가 공 모양이라서?”
“맞아, 정답이야.”
아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럼 로켓을 타고 하늘로 날아가면 어디가 나와?”
“우선 달이 나오지.”
“더 멀리 가면?”
“행성들이 나와.”
“그다음에는?”
“그다음에는 네 별이 나올지도 몰라.”
“거기에서 또 더 멀리 멀리 가면 어떻게 돼?”
“그건 천문학자들도 아직 잘 몰라.”
나는 손을 들어 먼 바다를 가리켰다.
“저기 수평선 보이지? 수평선은 하늘과 바다 사이에 그어진 직선처럼 보여. 저 수평선이 한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저기에서 바다가 끝난다고 말이야. 하지만 바다는 저기에서 끝나지 않아. 바다는 끝이 없어. 우주도 아마 그럴 거야. 우주에도 수평선이 있단다. 물론 바다의 수평선을 보듯이 우주의 수평선을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주의 수평선은 있어. 우주에서 우리에게 오는 빛은 아주 먼 길을 거쳐서 오거든. 천 년이나 백만 년, 혹은 10억 년 동안 날아온 빛이라고. 그런데 우주의 나이는 140억 년이 채 안 돼. 140억 년이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긴 시간이지만 그래도 무한히 긴 시간은 아니지. 그래서 우주에 있는 광선 가운데는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않은 것들도 있단다. 너무 멀리에서 출발한 광선은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못했어. 말하자면 편지하고 비슷해. 옛날에 편지만 있고 전화는 없었을 때는, 지금 다른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었지. 그걸 알려면, 그 나라에서 보낸 편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어. 그러니까 빛은 우주의 편지인 셈이야. 빛은 아주 빠른 편지지만 그래도 전달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아까 우주의 나이는 140억 년이 채 안 된다고 했지? 따라서 우리는 140억 광년보다 더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알 수가 없단다. 우주가 생겨난 이래로 거기에서 출발한 빛은 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못했으니까. 그 빛은 아직 우리에게 오는 중인 거야. 그래서 관찰 가능한 우주(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의 수평선은 우리에게서 대략 14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어. 로켓을 타고 140억 광년보다 더 멀리 가면 무엇이 나올지 우리는 알 수 없단다. 아마 그 먼 곳도 여기와 똑같은 거야. 수많은 별과 행성이 있겠지. 왜 그렇게 추측하느냐 하면, 우리 천문학자들은 우주가 어느 곳이나 대체로 비슷하다고 믿기 때문이야. 파도가 아주 잔잔한 날에 바다가 어느 곳이나 대체로 비슷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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