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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88992143967
· 쪽수 : 330쪽
· 출판일 : 2018-06-15
책 소개
목차
안내의 글o
책의 구성에 관하여o
제1장 구약성서의 이야기
1.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o
2. 이야기의 형식과 유형o
3. 역사서의 '내러티브'o42
- 룻과 에스더의 이야기o
4. 욥기의 주제와 서사구조o
- 의인의 고난과 구원o
*부록: 창조사의 이해o
제2장 이야기의 이해
1. 이야기란 무엇인가?o
2. 이야기의 생성o
3. 이야기의 비평o
제3장 신약성서의 이야기
1. 전체의 조망o
2. '작은 이야기'o
3. 대화의 이야기o
제4장 역사적 전기
*전제: 사건으로서의 역사o
1. 예수님의 전기o
1) 출생사와 유년사o
2) 고난사의 노정o
3) 부활사의 구성과 서술o
2. 사도의 역사기o
1) 역사적 교훈서o
2) 예루살렘 선교o
3) 세계선교의 개척o
4) 로마 항해기o
제5장 이야기의 실천적 해석
1. 해석의 방법o
1) 해석의 요청o
- 여인의 '머리 가리기'o
2) 응용의 해석o
2. 일곱 개의 사례 해석o
1) 부자 세리 삭개오의 구원o
2) 사마리아 여인의 만남o
3) 니고데모의 변화o
4) 겟세마네의 기도o
5) 로마군대의 조롱극o
6) 엠마오의 두 제자o
7) 바울의 회개의 환상o
저자소개
책속에서
성서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증거하는 보편적 역사이야기이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이 지상의 현실에 직접 관여한 기적의 사건이다. 창조주 하나님에 의한 구속의 역사는 새로운 메시아의 시대에 복음과 선교의 차원으로 들어선다. 구약성서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과 행동이 수많은 사건을 통해 직접 표현된다. 그것은 이야기를 통한 하나님의 구체적 가시화이다. 독자는 하나님의 존재와 의지가 지상의 세계에 어떻게 구현되는가를 명료하게 인식한다. 이와 같은 독서경험은 수많은 기적의 행사를 통해 스스로를 계시한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으로 이어진다.
이야기는 가장 오래된 서사의 형식이다. 고대사회에는 여러 형태의 이야기가 활발하게 사용된다. 전설, 설화, 신화 등은 인류문화의 초창기에 생성된 원초적 문학형식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인간의 존재와 사고의 원상이 반영되어 있다.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는 지상적 인간의 동경을 구현하는 이상적 모형이다. 특히 동물의 세계를 소재로 삼는 우화는 가장 인기 있는 이야기이다. 잘 알려진 이솝우화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문학적 이야기의 범례로 인정된다.
이야기는 매우 광범한 개념이다. 여기에는 여러 유사한 형태가 포괄된다. 따라서 그 의미를 정확하게 규정하기 힘들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실재의 혹은 허구의 사건에 관한 모든 종류의 서사적 진술이다. 언어형식에서 보면 운문과 대조되는 산문의 기술에 대한 집합개념이다. 그러나 운문으로 된 이야기도 있다. 좁은 의미에서 보면 서사문학 고유의 장르이다. 그 기원은 고대의 시학적 사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사문학은 극문학, 서정문학과 함께 문학의 3대 기본유형을 구성한다. 서사적인 것, 극적인 것, 서정적인 것은 인간의 표현의지를 현실화하는 원천적 속성이다. 서사적인 것을 형상화하는 언어형식이 이야기이다.
신약성서는 수많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가 없다면 신약성서의 구성은 불가능하다. 신약성서의 이야기는 전통사의 형식에서 구약의 이야기에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새언약의 시대에는 변화된 관점과 조망에서 기술된다. 신약의 이야기는 주로 단일한 구조로 되어있는 통일된 개별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와 같은 형태는 고대이야기의 특징인 ‘단순한 형식’의 면모를 보여준다. 일관된 줄거리의 간소한 이야기는 서술자의 의도와 구상을 전달하는데 적합하다. 특히 극적 서사의 기능을 통해 새로운 현실의 세계를 창출한다. 독자는 여기에서 전과 다른 사건의 발생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그의 삶과 인식을 크게 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