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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유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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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구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구경 (독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9240990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7-10-24

책 소개

촛불·탄핵·대선으로 이어졌던 작년 가을부터 올여름까지, ‘2016~2017 대한민국’이라는 시공간을 읽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한 작가의 대한민국 관찰기록이다. <책구경>의 작가는 책읽기와 세상읽기, 책구경과 세상구경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목차

머리말 책읽기. 세상읽기. 그리고 나.

01 광장의 독서, 독서는 광장에서 시작됐다
02 호모 사피엔스, 우리는 개돼지가 아닌 사람이다
03 헌법, 진짜는 쉽다 진짜는 복잡하지 않다
04 사유와 기록, 사유하고 기록함으로써 사육당하지 않는다
05 조선 지식인의 사유와 기록, 지금 우리에겐 사숙(私淑)이 필요하다
06 페미니즘, 그건 ‘심하게못배워처먹어서’ 그렇다
07 디스토피아, 해마다 세월호 두 척이 침몰하고 있다
08 유토피아, 모른 체하고 있을 뿐이다
09 다시, 독서는 광장에서 시작됐다

< 책구경의 기술 33>


01 책구경은 이슈파이팅이다
02 책등만 보면 다 알 수 있다
03 온라인 서점에서 유용한 구경의 기술
04 가장 즐거운 구경의 기술
05 읽을까 말까
06 독서의 흔적을 읽다
07 당당하게 서가(書架)를 누빈다
08 구경만 할게, 구경만
09 책 뒤의 책
10 서가(書架)를 마주하는 즐거움
11 이명(異名)
12 독서 지도(指導)가 아니라, 독서 지도(地圖)
13 대출(貸出)은 꼭 갚자
14 마음 가는 대로, 눈길 가는 대로
15 의심하는 독서
16 파도 타듯 책을 탄다
17 책의 편집을 읽는다
18 다다익선(多多益善)
19 작가 성비(性比) 목격
20 구경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21 띠지 책구경
22 북광욕[BOOK+光浴]
23 빅브라더의 음모를 엿 먹이는 독서
24 책구경은 정독(精讀)의 도피처가 아니다
25 인심 넉넉한 시식코너
26 껌을 씹자
27 조작된 유행으로부터의 자유
28 그림책구경
29 유토피아에는 분명 도서관이 있을 것이다
30 책구경은 미니멀리즘이다
31 ‘나의 100권’ 프로젝트
32 역시 책구경이 짱이다
33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저자소개

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는 다 알고 있어서 쓰는 사람이 아니라,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길 꿈꾼다. 그 언어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무언가로 만들고 싶다. 지금 나에게 그 무엇은 곧 책이다.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읽고 텍스트에서 이미지를 엮는 사람들, <이마젠클럽>을 운영한다. 우리고전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사유와기록연구소>의 연구원이다. 혜강(惠岡) 최한기, 무명자(無名子) 윤기, 성소(惺所) 허균, 항해(沆瀣) 홍길주의 글을 몹시 좋아한다. 지드래곤의 노래와 우리고전의 글을 엮어 『지드래곤을읽다』를, 세상구경과 책구경을 연결해서 『책구경』을, 스무 살 여성의 삶을 고민하며 『아빠의 페미니즘』을, 청춘이 던지는 인생에 대한 질문과 답을 기록한 『넌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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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구경』의 저자인 나는 초졸 학력의 열아홉 살 청소년이다. 당황하지 마시라. 내 프로필이 참신하다는 것은 나도 안다.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지 않나. 지금 우리나라 학교는 다닐 곳이 못 된다. 당연하게도, 그래서, 안 다닌다. 좀 더 자세히 이유를 대라면 3박4일 쉼 없이 떠들 수도 있겠으나, 『책구경』의 관점으로 간단히 말하자면, 공부하느라 바빠서(도대체 무슨 공부를 한다는 걸까) 책 읽을 시간도 없는 하루하루가 언짢아서 때려치웠다.
『책구경』은 ‘무엇을’ 읽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나는 학교를 다니지 않지만 배우고 공부하는 원래적 의미의 학생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나라의 독서교육은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학생독서유감(學生讀書遺憾)’이다.
-‘머리말’ 중에서


나는 초경을 한 이후부터 생리나 월경 대신 ‘우주의 기운’이라는 표현을 써왔다. ‘그날’이나 ‘마법’ 등 숨죽이고 에둘러서 표현해야 하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슬픔과는 전혀 상관없다. 오히려 ‘생리현상’을 포함한 ‘생리’라는 광범위한 용어 속에서 나의 피와 방귀를 구별하고 싶었다. 긍정적이고 의미부여할 수 있는 말을 원했다. 앞으로 몇십 년 동안 매달 겪게 될 일을 귀찮고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하고 싶지 않았다. 그 일주일을 우주가 내게 아주 예리한 감각과 풍부한 자연의 에너지를 선물해준 시간으로 여기기로 마음먹었다. 논란이 된 대통령의 ‘우주의 기운’ 발언이 있기 한참 전에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억울하게도 대통령의 유명세를 이기지 못하고 ‘우주의 기운’이라는 나의 언어를 빼앗기고 말았다. 좌절감에 빠져 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언어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들이 언어를 왜곡시켰다고 해서 우주를 부정할 수는 없다. 그들이 쓰던 말이라고 해서 혁신과 창조를 그만둘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다.
-‘페미니즘, 그건 ‘심하게못배워처먹어서’ 그렇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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