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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2647753
· 쪽수 : 306쪽
· 출판일 : 2025-11-20
책 소개
목차
옮긴이 글
서론 상처와 목소리
1장 소유하지 못한 경험: 트라우마와 역사의 가능성 _ 프로이트,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
출애굽기, 그 떠남의 역사
재난의 글쓰기
2장 문학 그리고 기억의 재연 _ 뒤 라스, 레네, 〈히로시마 내 사랑〉
시각의 배반
“내 말 좀 들어 봐요”
타자의 이야기
3장 트라우마적 떠남: 프로이트 내의 생존과 역사 _ 《쾌락원칙을 넘어서》,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
역사와 생존
외상적 각성
역사적 트라우마, 또는 유대인의 역사
4장 추락하는 몸과 지시의 영향력 _ 드 만과 칸트, 클라이스트
추락의 세계
철학의 몸
우아한 비유
그림자 같은 실재
지시의 영향력
5장 트라우마적 각성 프로이트와 라캉, 기억의 윤리
어느 꿈에 관한 이야기
어느 깨어남에 관한 이야기
생존의 본성
피할 수 없는 명령
“나도 보았어요.”
후기 삶을 향한 호소 :트라우마 이론 속의 문학적 목소리
찾아보기
책속에서
상처와 목소리 비유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 주는가? 그리고 그 비유가 전하는 말에든, 부지불식간에 말하는 이야기에든, 프로이트가 트라우마에 관해 쓴 글의 핵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것은 바로 트라우마가 병리病理 또는 상처 입은 정신의 단순한 질병 그 이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즉, 트라우마는 언제나 울부짖는 상처의 이야기며, 다른 방법으로 는 알 수 없는 현실이나 진실을 말해 주고자 우리에게 말을 거는 시도이다.
역사의 트라우마적 성격은 사건이 타인을 연루시키는 한도에서만 역사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유대인의 역사는 지금까지 타인의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이었다.
그는 자신이 알지 못해서, 자신의 과거를 직면할 수 없어서, 또 자신의 질문에서 언급하는 자아가 없어서 그녀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바로 이 불가능한 지점에서 말하고 자신조차 온전히 소유하지 못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그는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그 이야기에 대한 대답이 본래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게 할 수 있다. 그녀의 진실을 알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