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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바위에서 길을 찾다

부엉이 바위에서 길을 찾다

(김종윤 자전적 에세이)

김종윤 (지은이)
  |  
토담미디어(빵봉투)
2011-12-12
  |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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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바위에서 길을 찾다

책 정보

· 제목 : 부엉이 바위에서 길을 찾다 (김종윤 자전적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2430616
· 쪽수 : 208쪽

책 소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아재'라 부르는 사나이. 노동운동과 노무현 부산시장 후보 특보로 민중의 삶 속에 몸을 던진 김종윤의 자전 에세이. 이 책에서는 실패했지만 성공한 부산시장 선거,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 도시가스 노조위원장 활동, 군 경험, 사업, 부엉이 바위에서 산화한 아재 이야기 등이 진솔하게 펼쳐진다.

목차

평범하게 태어나 특별하게 자라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다|아버지는 나의 거울이었다|대창초등학교|학창 시절

군대에서 사회와 조직을 배우다
군대에서 자신감을 얻다|세상을 넓고 깊게 바라보기 시작하다

부산도시가스 최초의 노동조합위원장이 되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다|사랑하는 나의 아내 휘! |불만과 불편을 개선과 발전으로 승화하려면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우리나라 노동조합|노동조합위원회 결성을 위한 결의|6월 항쟁|만장일치로 노동조합위원장이 되다|노동조합위원장이 되고 나니 더 많은 문제점들이 보이다|노동조합위원장으로 산다는 것|새로운 세상이 열리다|선거전에서 부위원장과 맞붙다|2대 노동조합위원장으로 재당선되다|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합회장이 되다

사업가의 길을 걷다
가스 관련 사업에 발을 내딛다|고난과 역경|공황 장애에 걸리다|나의 아재! 노무현|부엉이 바위 아래서|대우조선 사건|청문회 스타|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쓰러져도 아파할 줄 모르던 오뚝이 아재|마침내 아재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다|탄핵 소추|‘검사와의 대화’와 아재의 말|봉하마을|부엉이 바위에서 길을 찾다

부산의 미래에 대한 나의 생각, 나의 철학
정치는 서로 협조해야 한다|교육에도 명품이 있다면|부산의 문화, 관광 산업에 관하여|재래시장과 지역 경제의 상관관계|노인 복지|장애인 복지|기업이 부흥하는 도시 만들기|여성의 힘|“부산”이 바로 브랜드다

저자소개

김종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난한 농부였지만 정직하고 성실한 아버지를 존경하며 어렸을 때는 농부가 천직이라고 여기며 자랐다. 진영 대창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영중학교, 진영 제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외가 쪽 친척인 고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와는 대창초등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부산 경성대학교 무역대학원AMP과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단기과정을 수료하고, 인제대학교 경영통상학과에서 공부했다. 1975년에 보병 제11사단에 입대, 1978년 만기 전역했다. 군 제대 후 애경그룹, 고합그룹 울산공장을 거쳐 1982년에 (주)부산도시가스에 공채로 입사했다. (주)부산도시가스에서 1, 2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고, 1988년부터 1993년까지 전국도시가스노동조합연합회 회장, 1990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노총 화학노련 부산지역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1994년에 부산광역시장으로 출마한 고 노무현대통령의 특별보좌관으로 일하며 선거를 도왔다. 이후 금정고등학교 운영위원장, 거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현재 원일 S&P 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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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노무현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외갓집 아재 아지매로 호칭하고 있다. 아재를 떠올리며 글을 쓰려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진다. 나에게는 아재의 이름과 모습을 떠올리는 그 자체가 아픔이다. TV나 신문에서 볼 때도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직접 봉하마을에 가서 묘역을 볼 때면 슬픔이 몇 배나 더 크게 다가온다.
그런 이유 때문에 나는 봉하마을에 가서도 애써 쳐다보지 않으려는 한 곳이 있다. 바로 부엉이 바위다. 그 아래에 서면 아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서 영 편치가 않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아재가 누워 계신 곳에서 쳐다보면 빤히 보이는 곳이 바로 그곳인데…….
아재는 나의 외가 쪽 외척이다. 아재네는 전형적인 농사꾼의 집이었고 가난했다. 아재네 형들도 집안 형편 때문에 원하는 학업을 계속 이어 가지 못했다. 아재 역시 가난 때문에 부산상고에 진학했다. 상고에 가서 하루 빨리 취직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던 때였으니까. 그리고 그 시대 가난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이었으니까.
그럼에도 훗날 아재는 대통령이 되고 나서 상고 출신 대통령이라며 인신공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아무리 담담한 아재라도 그런 말을 들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으리라.
상고를 졸업한 것이 어떻게 비난거리가 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면 그것은 가난을 비난하는 것이었을 테니 어처구니없는 일임에 틀림없다.
아재는 어릴 때부터 성격이 야무져서 무엇이든지 잘했다. 바로 옆 마을에 살았던 아재는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진영 전체, 아니 김해까지 소문이 자자했던 모범생이었다. 나는 그런 아재가 너무나 부러웠다. 그리고 자랑스러웠다.
아재는 키도 작고 몸집도 작았지만 눈빛만큼은 언제나 총명함이 가득했다. 우리 아버지는 그런 아재를 아주 좋아했다. 아재도 우리 아버지를 친매형들보다 더 따랐다. 아재가 가난하여 부산상고에 입학했을 때 아버지는 많이 안타까워하셨다.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무현이 아재처럼만 돼라”고 말씀하셨다. 1975년 아재가 사법시험에 합격했을 때 아버지는 그 누구보다도 기뻐하셨다. 마치 자신의 한을 대신 푼 것처럼 흥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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