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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진지한 민주주의자를 위한 선언)

수전 니먼 (지은이), 홍기빈 (옮긴이)
생각의힘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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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진지한 민주주의자를 위한 선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9316646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4-04-25

책 소개

“왼쪽에 선다”는 것의 의미를 망각한 시대에 건네는 강렬하고도 도발적인 비평과 성찰을 담았다.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이자 신중하고 원칙적인 좌파 사상가라 평가받는 도덕철학자 수전 니먼이 빼앗긴 ‘좌파’라는 단어를 되찾아 오기 위한 여정으로 독자를 이끈다.

목차

1장 들어가며
2장 보편주의와 부족주의
3장 정의와 권력
4장 진보와 파멸
5장 좌파란 무엇인가?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좌파는 워크가 아니다

저자소개

수전 니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덕철학자이자 문화평론가. 1955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대학과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예일 대학과 텔아비브 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철학회와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과학 아카데미 회원이며, 아인슈타인 포럼의 이사로 있다. 저서로 《독일인들에게서 배운다: 인종 그리고 악의 기억(Learning from the Germans: Race and the Memory of Evil)》, 《도덕적 명징성: 성인 이상주의자를 위한 안내서(Moral Clarity: A Guide for Grown-Up Idealists)》, 《근대 사상에서의 악: 철학의 대안적 역사(Evil in Modern Thought: An Alternative History of Philosophy)》 등이 있다. 미국, 독일, 영국의 다양한 매체에 도덕철학, 계몽주의, 형이상학, 정치 등에 관한 글을 쓰며 철학이 현실 세계에 적용될 때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연구해왔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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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외교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요크 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정치경제학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재)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어나더 경제사1, 2》,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등이 있 으며, 옮긴 책으로는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개럿 스테드먼- 존스의 《칼 마르크스: 위대함과 환상 사이》(제59회 한국출판문화 상 번역상 수상), 케이트 레이워스 《도넛경제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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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반론이 있을 수 있다. 반동적 민족주의가 모든 대륙에서 발호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론을 바로잡는 일이라는 게 과연 가장 절박한 당면 과제일까?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에 대고 진정한 좌파의 입장이 아니라고 비판을 가하는 것은 사실 나르시시즘의 한 예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와 워크의 무리를 가르는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이는 단지 스타일이나 톤의 문제가 아니다. 좌파의 입장에 선다는 의미의 핵심을 건드리는 것들이다. 우파가 좀 더 위험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회 전체가 우파 쪽으로 휘청거리는 흐름에 우리가 맞서고자 할 때 꼭 필요한 것들을 오늘날 좌파가 스스로 빼앗아 없애버리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23년 10월 7일의 하마스 학살에 대한 워크의 반응은 이론이 어떻게 하여 끔찍한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는지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_1장 〈들어가며〉


비록 우리가 어떤 사람과 만나 제일 처음 눈에 띄는 것이 외모일 때가 많기는 하지만, 우리 모두가 가진 다양한 여러 정체성을 인종과 젠더라는 단 두 가지 요소로 축소하는 일은 모든 것을 외모의 문제로 환원하는 것이 될 뿐이다. 인간의 경험에서 유독 이 두 차원에 초점을 두는 것은 곧 가장 큰 트라우마를 경험한 차원에 초점을 두자는 이야기이다. 20세기 중반 이후 역사의 주체를 더는 영웅이 아니라 희생자에 둔다는 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오늘날 정체성 정치라고 불리는 것은 이를 그대로 체현하고 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라는 참극을 치르는 가운데 전통적인 형태의 영웅주의의 가치를 드높이려는 충동은 사그라들었다. 역사의 희생자들에게로 초점을 옮기려는 충동이 나타났고, 그 시작은 정의로운 행동에 대한 갈구였다. 그간 역사는 승자들의 이야기였으며 희생자들의 목소리는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는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짓이었다. 육신의 죽음을 당한 이들을 기억에서 한 번 더 죽이는 일이었으니까. 그래서 입장을 뒤집어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서사로 넣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된 잘못을 바로잡는 행동의 한 부분일 뿐이었다. 희생자들의 이야기가 마땅히 주목을 받게 된다면, 우리의 공감과 동정만이 아니라 시스템 차원에서의 정의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서도 응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노예들이 스스로 비망록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주체성을 향한 발걸음을 떼어놓은 것이었고, 존재에 대한 인정을 얻어냈다. 그리고 그러한 인정의 보상 또한 비록 느린 속도이긴 했지만 확실하게 얻어낼 수 있었다. (…) 그러나 우리가 희생자의 입장을 다시 써나가는 과정에서 무언가 잘못되기 시작했다.
_2장 〈보편주의와 부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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