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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
· ISBN : 9788992449168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7-09-10
책 소개
목차
● 행복?007
행복하려거든 변화하라
● 터널?011
새벽을 향해 달려라
● 반응?052
사막에서도 걸어라
● 파리, 똥, 나비, 꽃?081
먼저 꽃이 되라
● 시간?129
매일 조금씩 꾸준히 달려라
● 태도?160
태도를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뀐다
● 복잡계?180
내가 변하면 모두가 변한다
● 회복?210
삶의 의미로 회복하라
● 형통?226
태도가 바르면 어디에 내놔도 잘된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놈들이 할 짓이 없는 게지. 나이 먹고 힘없는 노인들한테 뭘 뜯어 먹을 게 있다고."
짜증 할머니의 불평과 불만, 그리고 비난은 내가 떡볶이를 먹는 동안 내내 이어졌다. 나는 떡볶이를 다 먹은 다음에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와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도 조금은 불쾌한 표정으로 서둘러 자리를 떴다. 나는 조금 걸어서 행복 할머니의 포장마차로 가 보았다.
"그래, 그래. 감사하네. 감사해. 이렇게 잘 살아 줘서 감사해."
감사 할머니는 늘 하던 버릇 그대로 자기 일이 아님에도 감사하다며 연신 웃음을 지으셨다. 나는 감사 할머니의 포장마차도 구청에서 실어 간 적이 있는지 여쭈어 보았다. 똑같은 상황에서 짜증 할머니는 구청 직원들을 비난하고 불평하며 불만스러워했지만, 감사 할머니는 그러지 않으실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민원이 하도 들어오니까 자기들도 어쩔 수 없이 가져간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랬지. 나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오히려 자기들이 미안해하는 거야. 벌금을 물기는 했지만, 어쩔 수 있겠어? 그 사람들도 그게 자기들의 밥줄인 걸."
"그래도 짜증나지 않으셨습니까? 며칠 동안 장사도 못하시고, 또 과태료까지 물어야 하니까 말입니다."
"나라고 왜 짜증나지 않겠어. 때로는 속이 부글부글 끓지.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일이 잘될 것은 아니지 않아. 그래서 나는 그냥 감사하게 생각하기로 했지."-본문 57p 중에서
"그 해 여름, 화장실에는 온통 파리들이 들끓었어요. 나는 화장실 냄새가 역해서 청소하려다 말고 뛰쳐나왔죠. 그리고는 내 신세가 처량하고 서러워서 한참을 울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았죠. 혹시 내가 우는 모습을 관리자에게 들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그런데 바로 화장실 옆 화단에 나비들이 떼를 지어 날고 있는 것을 본 거예요."
"그게 뭐 대숩니까? 으레 그런 것 아닌가요?"
"나도 예전에는 그런 것을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겼어요. 그런데 내 처지가 처지다 보니 그게 신기하게 보이데요."
아주머니의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마음 쓰는 만큼 보는 법이다. 평소에는 전혀 보이지 않던 사건들이, 자기가 그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유난히 눈과 귀에 들어오는 법이다. 자동차를 사면 거리의 자동차들이 유난히 돋보여 보이는 것처럼.
아주머니는 아마도 화장실 청소를 하다 보니, 화장실과 화단이 유난히 대비되어 보였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아주머니는 그곳에서 뭔가를 깨달은 것이 틀림이 없었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깨달음이다. 아직 나는 깨닫지 못하고 있는 그 무엇. 나는 그것을 가르쳐 주시기를 요청했다.
"그래, 그렇게 신기하게 보여서 뭔가를 알아내셨습니까?"
"알아냈죠. 똥은 파리를 부르고, 꽃은 나비를 부른다는 것을."-본문 99p 중에서
"지난번에 우리 가게에 왔을 때 한 이야기 기억나요? 우리 가게에서는 친절한 태도를 갖추도록 하고 있어요. 친절한 태도를 갖추려면 음식점을 깨끗하게 할 수밖에 없고, 음식을 식탁에 놓은 때도 주의하게 되지요. 음식도 맛있게 만들 수밖에 없고요.
친절한 태도가 음식점에서는 킹 핀인 셈이에요. 킹 핀을 쓰러뜨리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같이 쓰러져요. 그러니 너무 많은 태도를 고치려고 하지 말고, 제일 중요한 것, 킹 핀이 될 만한 것 하나를 찾아서 먼저 그 태도를 갖추어 보세요."-본문 202p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