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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2498241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2009
퍼스트레이디의 외도? 12 / 이미자와 ‘동백아가씨’ 15 / 엄마를 부탁해? 19 / 빨간 속옷 22 / 흥인군의 ‘곳간점고’ 25 / 꽃보다 남자 28 / 분(粉)과 돌가루 31 / 탐욕 34 / 지록위마(指鹿爲馬) 37 / 노란 리본 40 / 아버지를 부탁해 43 / ‘노라’를 꿈꾸는 아내들 46 / 성룡과 적선(積善) 49 / 묘비명(墓碑銘) 52 / 꿀물과 먹물 55 / 어떤 귀향(歸鄕) 58 / 죽음의 방법 61 / 개 벼슬 64 / 기생과 대통령 67 / 오복(五福) 70 / 시장의 진화 73 / 새(鳥) 둥지로 날아간 ‘가족’ 76 / 인조인간 79 / 초식남(草食男) 82 / 성씨(姓氏)의 고향 85 / 원죄(原罪) 88 / 튀는 여자 91 / 덕과 탓 94 / 스크랜턴 97 / 금송아지 대감 101 / 인생유전 105 / 쌀밥 109 / 시구문(屍口門) 113 / ‘3’ 116 / 루저 120 / 두 망명객 124 / 한국 엄마, 일본 엄마 127 / 이름 131 / 감옥에서 온 편지 135
2010
새해 아침에 140 / 100년 전 144 / 지진 148 / 네오실버(Neo-Silver) 152 / 입춘 155 / 연봉(年俸) 158 / 왕비와 여왕 161 / 간디와 하토야마 164 / 개구리 168 / 10년 후 172 / 제중원(濟衆院) 175 / 디지털 옷 179 / 떠도는 말 182 / 고래사냥 185 / 모정(母情) 188 / 성(性) 접대 191 / 제주를 판다고? 194 / 세 아버지 이야기 197 / 노인의 성(性) 200 / 소신공양(燒身供養) 203 / 자족(自足) 206 / 김수로(金首露) 209 / 강연과 축사(祝辭) 212 / 버리고 살기 215 / 연꽃의 환생 218 / 생과부(生寡婦) 221 / 죽기전에 하고싶은 일 224 / 장수한다는 것 227 / 원이엄마의 편지 230 / 에쿠스의 추억 233 / 분수(分數) 236 / 탁구와 금이 239 / 편지 242 / 한국부자와 미국부자 246 / 쓰개치마와 부르카 249 / 신영균과 명보극장 252 / 모리배(謀利輩) 255 / 사랑과 불륜 258 / 스타탄생 261 / 잃어버린 세계 264 / 세계무형문화유산 267 / 연평도 270 / 굿모닝 대통령님? 273 / 동지(冬至) 276 / 경춘선(京春線) 279
2011
적선(積善) 284 / 밀레니엄 첫 10년 287 / 영재(英才) 290 / 졸업 풍속도 293 / 어떤 죽음 296 / 미라 299 / 교과서의 진화(進化) 302 / 산 너머 남촌에는 305 / 미인계(美人計) 308 / 무사도(武士道)와 감바루(がんばゐ) 311 / 4월과 만우절(萬愚節) 314 / 오, 뉴타운 317 / 자살의 사회사 320 / 장수의 조건 323 / 베이비부머의 잠못이루는 밤 326 / 극성엄마(pushy mother) 329 / 소만 332 / 똥별 335 / 국가총행복(Gross Happiness National) 338 / ‘몸’의 세월 341 / 천형(天刑) 344 / K-POP과 ‘우드스탁’ 348 / 별난 직업 351 / 살인의 추억 354 / 고향의 겨울 추억 357 / 저승길 풍경 360 / 증대인류(augmented humanity) 364 / 가을소리 367 / 사칠신(死七臣) 370 / 공생(共生) 373 / 혁명의 이름 376 / 말맛과 빛깔 379 / 추석풍경 382 / 판윤(判尹)과 시장(市長) 385 / 여제(女帝)와 여왕(女王) 388 / 세 개의 사과 391 / 약손의 추억 394 / 갈라파고스대(臺) 397 / 결혼의 조건 400 / 상달(上~) 403 / 욕망과 아이디어 406 / 십승지(十勝地) 409 / 이빨과 벤츠 412 / 동짓달 소묘(冬至∼ 素描) 415 / 죽음의 모습들 418
저자소개
책속에서
부끄러운 세상사…!
예전에 미당 서정주(未堂 徐廷柱) 선생은 자신을 키워준 건 ‘8할이 바람이었다’고 했지만, 나의 감성을 키워준 젖줄은 온전히 ‘고향’이었다. 그리고 고향이란 울타리안의 중심이었던 내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이 든 지금도 흔들릴 때마다 나를 지탱시켜 주는 정신적 지주이자 진정한 부끄러움을 가르쳐 주는 묵시(默視)의 사표(師表)다. 뿐만 아니라 고향은 내게 사악한 인간들일지언정 끝까지 아무 말 없이, 흡사 너그러이 용서해 주는 것과도 같이 너른 품을 내어주고 감싸안는 대자연의 신묘스러운 이치와 순리, 그 안에서 어떻게,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막연하게나마 조금씩 일러주고 또 깨닫게 해주었다. 겁도 없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런 이야기들을 추억이란 이름으로 ‘세상만사’에 풀어 놓은 치기가 너무도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