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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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들을 위한 글
감사의 글

1. 왜 예식 설교인가?
2. 결혼 예식 설교
3. 장례 예식 설교
4. 세례식 & 봉헌식 설교
5. 성만찬 설교
6. 기타 예식 설교

부록1. 예식 설교 계획서
부록2. 장례 예식 설교를 위한 십계명
주

실제로 설교하기

당신이 설교하는 방식이 당신이 하는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 한 설교자가 그것을 이렇게 말했다. “장례 예식 설교에서 최악의 실패는 형식적이고, 직업적이고, 냉정한 것이다.” 또 다른 목회자는 이렇게 썼다. “목회자의 태도와 방식은 그의 메시지와 더불어 추도식의 분위기를 결정한다. 그 무형의 요소들은 인쇄된 글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영국 설교자 웨슬리 카가 말했다. “상심한 유족은 정서적 혼란을 겪고 있어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듣지 못한다. 뜻밖의 언급이 기억에 남을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설교의 내용보다 설교자의 처신과 태도를 더 잘 기억할 것이다.”
설교자가 따뜻하고, 인격적이고, 자신감이 있다고 느껴져야 한다. 로버트 블레어는 주장한다. “당신이 보여 주는 확신과 당신이 전하는 메시지는 조문객을 도와줄 뿐 아니라, 당신 자신의 영적 복리와 갱신도 이끌어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죽음은 유족을 놀라게 할 뿐 아니라, 성직자도 놀라게 하기 때문이다.” 스튜어트 브리스코도 동의한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따뜻하고 인격적이어야 한다. 성경의 진리를 분명히 전달하는데 확고하면서도, 가능한 한 자연스럽게 대화하듯이 말하고, 공감을 표현하여 설교처럼 들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이것은 중심 개념을 잘 설교하려는 설교자들이 기억하면 좋은 사항들이다. 때로 우리는 좋고 분명한 설교 개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하는 말, 우리가 말하는 방식, 우리가 하는 행동으로 그것을 모호하게 한다.

3장_장례 예식 설교 중에서(부분 발췌했음)

장례 예식 설교를 위해 청중과 연결되어야 한다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가정을 방문해서 정보를 기록하라. 이런 질문이나 요청을 하라. ‘고인에 대한 추억을 말씀해 주세요.’ ‘사람들이 고인의 무엇을 기억하기를 바라세요?’ ‘고인이 좋아한 찬송가와 성경 구절은 무엇이었어요?’ 그리고 고인의 사진 외에도, 고인의 취미나 관심사를 알 수 있는 물건들을 유의해서 살펴보라. ‘고인의 취미나 관심사가 무엇이었어요?’ ‘고인을 생각하면 뭐가 떠오르죠?’ 이런 질문들이 장례 예식 설교의 틀을 잡도록 안내해 줄 것이다.
좋은 설교자는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얼마나 능력이 큰지 안다. 내가 목회를 하면서 유족과 슬픔을 함께했을 때, 장례 예식이 끝난 오랜 후까지 유대관계가 이어졌다. 그런 것을 목회라고 한다. 우리는 청중을 돌보고, 청중과 함께 있고, 청중을 사랑하고, 청중을 알고, 청중에게 성경을 일깨워 줌으로써 청중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설교자로서 우리는 어려움을 당한 유가족 곁에 머물 수 있는 특권을 가졌다. 그들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달라지게 할 수 있고, 어쩌면 우리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한 목사님이 말했다. “저는 장례식을 하지 않아요. 장례식 동안 유족을 돌보죠.”

장례 예식 설교에는 분명한 중심 개념이 있어야 한다
고인에 대한 배경 지식을 가지고 나서 살펴볼 다음 단계는 본문 선택이다. 앤드류 블랙우드는 “본문은 인상적이어야 한다. 주목을 끌고 즉시 각인되어야 한다.” 캘빈 래츠는 “너무 뻔한 본문을 피해야 하겠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본문들도 피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워렌 위어스비도 동의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유별난 본문, 또는 긴 설명이 필요한 본문 위에 메시지를 세우지 말라.”
그러나 한편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본문이 가장 의미 깊고 기억에 남을 수도 있다. 당신의 설교를 그 경우와 청중에 맞추되, 이것을 기억하라. 복잡한 본문과 주해는 청중에게 좌절과 혼란만 안겨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