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에 핀 부용

序詩

제1부 선자(扇子)는 애심이셨다
容顔이 뵈신다 | 컴맹의 절벽 | 소금 꽃향기 | 싸리나무 힘 | 분노의 함성 | 보리밭 사랑
오월이의 삶 | 맑은 창 | 호접 묄 때까지 | 폴룩스의 아픔 | 風流席 | 뒷골 淸曲水
沼澤은 古屋이다 | 화폭(畵幅)의 仙子 | 분수(噴水)의 가슴 | 당신의 후덕
심산 그 벤치 | 오늘도 그곳 찾는다 | 숲 속의 하루 | 念願의 香氣

제2부 우아한 신사로 살고 싶다
松樹의 品格 | 잃어버린 전화벨 | 붉게 타는 가슴 | 벽시계 口令 | 지는 것이 향기다
눈에 띤 보석 | 構圖는 마중꽃이다 | 靑盲의 過信 | 평온한 휴식 | 그리움은 아픔이다
어느 因緣 | 申先生 주먹손 | 논두렁 祭需 | 뜰의 苦槻木 | 허리 휜 연꽃 대 | 갈은 게젓
뽑힌 마음 | 즐겁게 살게 | 맹감 숲의 우정 | 裸身像

제3부 銀河에 젖는다
그네에 앉아 | 천리향 한마디 | 뜨거운 노을이고 싶다 | 보훈병원 8115호실 | 바닥난 방죽
아내의 나락 길 | 歸鄕船 뱃길에서 | 탑 쌓는 땀 | 장닭 되던 날 | 기지개 커는 폴룩스
벽화에 취한다 | 철옹성은 고행 길 | 명패?産 | 청도 골 꿈 | 칼바위 오르며 | 오를수록 좁은 길
구름 곰 보며 | 보라빛 삶 | 찌든 보따리 | 북한강 기슭에서

제4부 봄을 기다리는 겨울
돼지는 하늘을 모른다 | 임의 팔베개 | 가슴에 박힌 유자 | 수평선은 그리움이다 | 갈아야 날이 선다
가슴속의 방죽 | 인연 맺은 PC | 고구마 꽃 | 맛 풍기는 사람 | 잘사는 법 | 쌓인그릇을 보며 | 그릇의 姓氏
두엄에 피는 나신 | 청맹에 잡힌 구슬 | 편주의 윈드서핑 | 참깨 꽃 맛 | 갈길 닦으며 | 意志는 長劍
고구마 밭 일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