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3~4학년 > 문화/예술/인물
· ISBN : 9788992917247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2-12-15
책 소개
목차
1. 큰농장, 작은소년? 7
2. 진흙창에서 놀다가? 19
3. 여름의 크리스마스? 28
4. 장터에 가기? 38
5. 새 여동생과 새 안경? 47
6. 내 조랑말? 61
7. 인디펜던스의 새집으로? 77
8. 학교에 간다? 86
9. 디프테리아로 심하게 앓다? 97
10. 왈도 애비뉴 동아리? 108
11. 일이 먼저? 119
12.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 130
13. 활발한 십대 소년? 139
14. 농장에서 대통령으로? 150
15. 모든 책임은 나에게? 159
여러분, 기억하나요?? 175
함께 생각해 봅시다? 177
해리 트루먼이 살았던 시절? 178
리뷰
책속에서
야구는 못해도
해리는 학교가 좋았고 공부가 참 재미있었다. 어머니의 예상대로 그는 공부를 잘해서 반에서 늘 일등이었다. 그런 그에게 한 가지 큰 문제는 쉬는 시간에 다른 아이들과 함께 운동을 할 수가 없다는 점이었다. 안경 때문이었다.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은 으레 아주 활동적인 놀이를 했는데, 해리는 건물 옆에 서서 구경만 했다. 그는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게임만 할 수 있었다. 어느 날 그가 건물 옆에서 다른 아이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미스 유잉이 지나가면서 말했다. “네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지 못해서 정말 안됐구나. 내가 도와줄 일은 없니?”
“아니, 아니에요, 미스 유잉.” 해리가 대답했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워요. 하지만 저는 여기 서서 구경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사실 구경하는 게 점점 재미있어져요.”
미스 유잉은 해리가 안경 쓰는 것을 조금도 불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마도 평생 안경을 써야 할 것인데 불평을 해봐야 아무 유익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선생님은 해리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잘 극복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쉬는 시간이면 늘 야구게임을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어느 날 해리는 주로 심판을 하는 아이가 그날 학교에 안 왔다는 걸 알았다. 그는 쉬는 시간이 되자 용감하게 야구 선수들에게 가서 물었다. “오늘 내가 심판해줄까?”
“너 야구 해본 적 있어?” 선수들이 물었다. “여기서 우리와 야구한 적 한 번도 없잖아. 너 정말 야구 규칙 다 알아?”
“한번 시켜보면 알잖아.” 해리가 말했다. “만일 내가 하는 심판이 마음에 안 들면, 바로 그만둘게.”
해리는 곧 야구 규칙을 잘 알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선수들 모두 그의 심판에 만족했다. 미스 유잉은 교실 창문에 바짝 가까이 서서 그 모습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해리가 맡은 일을 잘 해내는 것을 보고 기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