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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그린

나다니엘 그린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하워드 페캄 (지은이), 폴 로니 (그림), 리빙북 편집부 (옮긴이)
리빙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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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니엘 그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다니엘 그린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인물
· ISBN : 978899291745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11-15

책 소개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 대부분의 위인전이 그들이 ‘위인이 되고 난 다음’의 업적과 성취에 촛점을 맞춰 쓰여진 반면, 이 책은 위인들의 어린시절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위인들도 한 때는 '우리와 다름 없는 어린아이였다.'는 사실에 어린 독자들은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목차

1. 보물찾기 ...11

2. 동굴 탐색 ...26

3. 무쇠 경매 ...39

4. 숯 구덩이 ...56

5. 빌리의 영웅 ...69

6. 옥수수자루를 어떻게 가져가나 ...83

7. 드디어 대장간으로 ...98

8. 새로 온 선생님 ...107

9. 어린 대장장이 ...120

(1) 이걸 내가 만들 순 없을까 ...120

(2) 어느날 일어난 사고 ...132

10. 새엄마 ...136

(1) 첫번째 책 ...136

(2) 무쇠 장난감 ...145

11. 책과 바꾸고 싶어요 ...150

12. 전쟁의 총소리 ...159

(1) 민병대 훈련 ...159

(2) 대포가 없다. ...166

13. 그린 일등병, 그린 장군 ...170

14. 독립전쟁 ...179

(1) 병참 부대 장군 ...179

(2) 길포드 전투 ...185

(3) 멀버리 그로브 ...190

여러분, 기억하나요? ...193

나다니엘 그린이 살던 시절 ...194

저자소개

하워드 페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학 교수 및 학자. 아메리카 초기 식민지 시대를 연구했으며, 그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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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로니 (그림)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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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얘야, 여기 물고기 잘 잡히니?” 어떤 목소리가 들렸다.
냇은 깜짝 놀라 움찔했다. 그리고 눈을 들어 강물 쪽을 바라보았다. 강 한가운데 노를 젓는 작은 배가 지나가고 있었다. 어떤 선원이 타고 있었다. 그는 담배 파이프를 피우며, 줄무늬 셔츠에 머리에는 빨간 수건을 두르고 한쪽 귀에 금귀고리를 걸고 있었다. 하지만 냇의 눈길을 끈 것은 그의 다리였다. 뱃전에 걸쳐 놓은 그의 다리 하나가 반밖에 없었다! 파란색 바지가 무릎까지만 있었고, 그 아래는 의자 다리처럼 생긴 나무다리가 붙어 있었다.
“그린 집안 아들이냐?” 그 선원이 물었다.
냇은 고개를 끄덕하면서 그가 혹시 해적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근방에는 가는 곳마다 그린 집안 사람들이야. 안 그러니?”
“맞아요. 저희 삼촌은 여기서 남쪽에 사시고, 북쪽으로 가면 사촌이 살아요. 이스트 그리니치를 넘어가면 사촌 두 명이 더 살고요.”
“벼룩처럼 득실거리지, 안 그래? 네 아버지가 닻 만드는 대장장이시니?”
냇이 또 끄덕했다.
그 선원은 고개를 돌려 대장간을 바라보았다. “내가 선장님을 배에 태워서 네 아버지 대장간에 모셔다드렸어. 닻이 필요하거든.” 그는 몸을 굽히더니 노를 몸쪽으로 끌어당겼다. 기슭을 향해서 오려는 것이었다. “좀 가까이 와 봐. 나랑 얘기 좀 하자.”
냇은 살금살금 강물 쪽으로 걸어갔다. “아저씨, 무슨 배를 타고 오셨어요?”
“어여쁜 샐리.” 그 선원이 고개를 홱 돌려서 나라간셋 만 쪽을 바라다보았다. “지금 저 만에 정박해있어. 뉴포트에서 짐을 싣고 서인도로 떠날 거야. 우리는 닻이 한 개 더 필요해.”
냇은 그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나무다리에 관해서 물어볼 수도 없고, 혹시 그 선원이 과거에 해적이었었는지 물어볼 수도 없었다.
“아저씨는 항상 선원이었어요?”
“그럼! 열두 살 때부터 바다에 나갔지.”
“그럼…… 그럼, 해적 만나본 적 있어요?”
“만나봤느냐고? 해적들 배에 올라타고 씨름도 한 걸!”

냇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럼 해적한테서 보물 상자도 빼앗았어요?”
그러자 그 선원이 목을 뒤로 젖히고 웃음을 터트렸다. “아니. 그런 적은 없어. 내가 싸운 해적들은 교회 쥐새끼처럼 빈털터리였거든. 하지만 땅속에 보물이 묻혀있단 얘기는 나도 들어봤지.”
냇은 낚시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어디에 묻혀있어요?”
그 선원은 몸을 앞으로 굽히더니 담배 재를 털었다. “내가 보니 넌 착한 아이 같아. 비밀 지킬 수 있니?” 그는 혹시라도 누가 엿보지 않나 살펴보듯 주변을 둘러보았다.
냇은 열심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얘야, 사실은…… 나도 그 보물을 캐려고 여기 온 거야.”
“여기요? 보물을 여기서?” 냇은 화들짝 놀랐다.
“그럼.” 그 선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했다.
“어디요?” 이제 냇은 눈이 마치 스페인 금화만큼 커졌다.
그 선원은 수건을 쓴 머리를 긁적긁적했다. “그게 문제야. 지도를 잃어버렸거든. 하지만 바로 이 강물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어.” 그는 한쪽 눈을 감고 두 손가락으로 턱 끝을 집었다. “이 근처에 혹시 조개 밭 있지 않니?”
“아, 있어요!” 냇이 확신을 시켜주었다. “어디 가면 조개가 잔뜩 있는지 보여드릴게요.”
“좋아. 함께 가자!” 선원은 나무다리를 다시 배 안으로 들여보낸 뒤 노를 집었다. 냇은 낚싯대를 배 안으로 던졌다. 하지만 벌레를 담은 그릇은 기슭에 내버려두었다. 그는 보트를 깊은 물 쪽으로 밀어붙인 뒤, 젖은 발로 뱃머리에 깡총 올라탔다. 낚시는 나중에 해도 상관없지!
그 선원은 물살을 따라 노를 저으며, 점점 더 넓어지는 강 하구로 내려갔다. 냇이 보니 멀리 까만색 배가 정박해 있었다.
“저게 어여쁜 샐리예요?”
선원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그나저나 네가 말한 그 조개 밭은 도대체 어딨느냐?”
“이 지점을 돌아가자마자 있어요. 남쪽으로.”
돌아가는 데는 한참이 걸렸다. 냇은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제 여기에 배를 대면 돼요.”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배가 기슭에 닿자, 냇이 뛰어내렸다. 그 선원은 배 바닥에 있던 삽과 자루를 집었다. 냇은 그것들이 있는지도 몰랐었다.
“여기 이 괭이를 받아라.” 그가 냇에게 또 다른 연장을 건네주었다.
“왜요?”
“내가 말했잖니? 조개가 어디에 제일 빽빽한지 네가 가르쳐주기 전에는 보물이 어딨는지 모른다고 말이야. 벌써 잊어버리진 않았겠지? 그러니 이제 저리 가서 그 괭이로 땅을 파거라.”
냇은 보물찾기를 참 이상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선원이 보물 찾는 걸 자기가 도와주게 되어 기뻤다. 그 선원은 삽을 가지고 기슭으로 갔다. 나무다리가 모래에 푹푹 빠졌기 때문에 그 삽에 기대서 다리를 끌어올리며 단단한 땅까지 갔다.
냇은 파도가 쓸고 지나간 뒤 모래밭에 패인 구멍을 팠다. 그리고 조개를 캐냈다. 가족들이 조개구이를 해먹을 때 늘 그렇게 조개를 캐왔다. 조개를 담을 그릇이 없었기 때문에 파도가 닿지 않는 모래사장에 그것을 끌어다 놓았다. 그 선원은 가만히 앉아서 명령했다.
“거긴 다 캤으니 조금 더 멀리 가.” 이런 식으로 말했다. “네 뒤쪽에도 있는지 봐. 아, 상당히 많군. 여기 이쪽에 조개가 더 많은 것 같아.”
냇은 쉬지 않고 일했다. 자기가 얼마나 피곤한지도 느끼지 못했다. “이제 캔 조개를 모두 한 더미로 쌓아라. 얼마나 많이 팠는지 보자.” 냇은 조개를 모두 긁어서 한데 모았다. 부셸 바구니1로 두 개는 될 양이었다. 그 선원은 그것을 모두 자기가 가 져온 자루에 넣었다.
“보물이 어느 쪽에 있었는지 기억나세요?” 냇이 물었다.
“참 좋은 질문이야. 한 번 생각해보자.” 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조개 밭에서부터 저 나무 사이였어. 아, 저 나무다! 그 지도에 그려져 있던 나무가 바로 저 나무야!”
“그 사이에 어느 지점 정도 돼요?” 냇이 신이 나서 물었다.
“흐음…… 중간 정도 돼.”
“그럼 빨리 가요!” 냇이 재촉했다.
그 선원은 풀밭 사이를 걸으며 냇을 뒤따라 왔다.
“너 저녁 먹으러 가야 하지 않니?”
“아직 괜찮아요. 먼저 보물을 찾아야죠. 이 정도 오면 됐어요?”
그 선원은 멈추더니 숨을 헐떡거렸다. “그 지도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가 없어. 내가 한 번 측량해봐야겠다.” 그는 냇이 조개를 파던 모래사장을 힐끔 돌아보고 나서는 그 나무를 힐끗 쳐다보았다. 이번에는 땅바닥을 유심히 살피면서 몇 발짝 걸었다.
“흐음…… 여기가 바로 그 지점인 것 같아.”
냇은 그 선원이 땅바닥에 커다란 원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렇게 큰 곳을 다 파야 한단 말이어요?”
“아, 그렇게 깊진 않아. 2미터 반 내지 3미터 깊이 밖에 안돼.”
냇이 신음을 했다. 보물 찾는 것이 이렇게 어려우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 선원이 정확한 지점을 꼭 집어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른얼른. 기운을 내. 그 괭이로 먼저 딱딱한 땅을 부드럽게 만들어.”
냇은 땅을 긁었다. 그 선원은 삽으로 두세 번 파더니, 그만두었다. 멀리서 찢어지는 휘파람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선장이 휘파람을 울린 거야. 내가 필요하단 신호야.” 이렇게 말하더니 그 선원이 보트 쪽으로 걸어갔다. “얘야, 내일 다시 와서 좀 더 파보렴. 지금은 빨리 가자. 늦으면 선장이 화를 낼 테니까.”
냇은 선원 뒤를 따라 조개 파던 괭이를 질질 끌며 보트로 왔다. 선원은 배를 몰고 강 입구로 들어간 뒤 상류를 따라 대장간을 향해서 갔다.
“저기 선장이 있어. 여기서 널 내려줄게. 우리 비밀 잘 지켜야 한다.”
냇은 보트에서 기어 내린 뒤, 선장이 탈 수 있도록 배를 꼭 붙들어 주었다.
“고맙다, 얘야.”
선장이 이렇게 말하며 보트에 자리를 잡고 앉자, 그 선원은 상류로 보트를 저어갔다. 냇은 집으로 가려고 뒤를 돌아섰다. 그때 잔잔한 강물에서 선장이 하는 말이 들렸다. “조개 찾았나?”
“선장이 그걸 어떻게 알지?” 냇은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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