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3094299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10-10-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Ⅰ.쫓기는 자
막간
Ⅱ. 북쪽의 대지
막간
Ⅲ. 안개 도시
막간
Ⅳ. 대결
막간
Ⅴ. 마지막 여행
막간
Ⅵ. 시간의 벽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도모타케 지에코, 28세.
아무런 관계도 없는 남자를 죽였다. 과거에 만난 적도 없고 동기도 없었다. 증거는 살인 현장에 남아 있던 운전면허증과 머리카락 한 올. 그리고 빈 위스키 병과 골프 우승 트로피, 현관문 손잡이에 남겨진 지문. 또한 범행 시각에 알리바이가 없다는 점.
지에코도 영원히 어둠 속에서 서식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이 세상과 접점이 되는 곳에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 틈에 섞여 있으면 쉽게 발견되지 않을 것이라고 방심하고 있을 때, 쫓기는 자는 스스로 위험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킨다. 그것은 경찰에게 좀처럼 오지 않는 체포 기회인 것이다.
경찰보다 먼저 지에코를 발견하면 그는 틀림없이 그녀를 죽일 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는 바로 그러려고 작정한 것이 아닐까. 경찰보다 먼저 지에코를 찾아내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 매장한다. 혹은 사고로 위장해서 죽인다. 이를테면 바다에 수장시키거나, 시나노 강에 던져버리거나 해서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기를 그는 바라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에코의 시체는 물가로 밀려올라가고, 자살로 처리된다. 그는 처단을 내린다.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한다. 지금까지도 그녀에게 폭력을 휘두르면서 도망치면 죽인다고 말해왔다. 지에코의 몸과 마음을 꽁꽁 얽어매 자유를 빼앗았다. 보이지 않는 곳만 교묘히 노려 상처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