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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88993166682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6-0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장수 마을 이야기
2장 노화는 진화의 산물이다
3장 장수도 유전이다
4장 굶주림 속에서 진화하다
5장 갑자기 생겨난 풍요로움의 부작용
6장 소식하면 장수한다
7장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수명이 늘어난다
8장 엉키는 단백질이 노화를 앞당긴다
9장 지방질이 지나치면 왜 성인병에 걸리나
10장 젊은 피, 늙은 피
11장 당분, 인슐린이 노화의 속도를 조절한다
12장 키 작은 사람이 오래 산다
13장 왜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사는가
14장 지중해 식단, 장수의 비결인가
15장 산소가 우리 몸을 태운다
16장 비타민, 도움이 되나 안되나
17장 미토콘드리아가 노화속도를 조절한다
18장 죽은 사람에게서 나온 불멸의 세포
19장 줄기세포로 노화를 막을 수 있을까
20장 알약 먹고 오래 사는 미래가 온다면
에필로그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랜 기간 생명현상을 연구해온 중년의 학자 입장에서 노화와 수명에 대한 여러 가지 설들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현재까지 이해하는 과학적인 원리까지 설명하고자 한다. 여기에 나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그동안 쌓아온 생물학과 화학 이론을 바탕으로, 노화 연구에서 논란이 되는 주제들도 세심하게 공부하고 기술하려 애썼다. 건강화 노화에 관심 있으면서, 모든 사물의 근본 원리를 궁금해 하는 호기심 많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 책을 썼다……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독자들은 노화와 수명, 장수에 관한 과학 이론들의 실체를 좀더 잘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모두가 오래 사는 미래를 떠올려 보면, 일말의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마지막 장에 소개될 신시아 캐년의 인터뷰 기사를 읽을 때쯤에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고 장수하는 사회에 대한 과학자의 긍정적 의견에 동의할 수도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 프롤로그 중에서
과학의 발전은 아인슈타인과 같은 슈퍼스타가 혼자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과학자들이 함께 일하고 토론과 논쟁을 거치면서 이루어진다. 획기적인 발견도 있지만, 대부분 무수히 쌓인 자그마한 지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 책에 소개한 일화들에도 나타나지만 획기적이라 여겨지는 논문은 부단히 검증을 받는다. 그리고 많은 경우 논란거리가 된다. 어쩌다가 깨알같이 작은 결론을 내는 논문을 발표하더라도, 그 논문이 다른 과학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새로운 이론의 씨앗 역할만 할 수 있다면 대성공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오래 살고 싶다고 해서 라파마이신을 복용할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면역력을 억제하는 데 쓰이는 약인데, 오래 살려고 마구 먹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세균에 감염되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여러 제약회사에서 알츠하이머 약을 개발하려고 부단히 노력 중인데……회사들마다 자신들이 개발한 항체가 효과가 있다, 없다로 갑론을박이 많은 연구 분야이다. 가장 최근인 2015년 초에는 바이오젠(Biogen)이라는 미국의 제약 회사가 자신들이 개발한 항체, 아두카누맵이 환자들의 기억력 감퇴를 줄였다고 보고하면서, 이 회사 주식 가격이 대폭 상승한 바 있다……16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항체 주사를 맞은 그룹은 기억력 감퇴가 70% 가량 적었다는 결과에 학계가 흥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