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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3467048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09-10-27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지은이의 말
1부 꼬마 여왕 ‘예나’ 따라 하기
1. 안녕, 달님?
2. 그대 이름은 ○○
3. 책 속에서
4. 도와줘요, 뽀빠이
5, 고마워요, 올리브
6. 어디를 가느냐?
7. 자유롭게
8. 나는 어리니까
9. 주먹 쥐고, 손을 펴서
10. 마마 걸
11. 무서운 숲 이야기
2부 달콤한 사랑의 천사 ‘주노’ 따라 하기
1. 우리 집 강아지는
2. 깊은 산속 옹달샘
3. 내 곁에 있어 줘
4. 파란 재킷
5. 조약돌로 소반 지어
6. 희고 노오란 꽃나비
7. 종이비행기
8. 꿈이 있어요
9. 자기에게 주는 상
10. 날개 잃은 천사
11. 돈 워리, 비 해피!
글을 마치며: 끝이 없는 나의 노래
저자소개
책속에서
꼬마 여왕 ‘예나’ 따라 하기
나의 스승이자 귀여운 꼬마 여왕님 ‘예나’를 소개합니다.
공주가 아니라 분명 여왕입니다. 위풍당당한 예나 여왕님은 이제 네 살 난 여자아이며, 여섯 살 된 오빠 주노의 동생입니다.
예나는 아주 영리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납니다. 목소리가 굵고 힘이 있으며, 말투는 항상 단호하고 당당합니다. 크고 낮은 목소리로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합니다.
“모든 사람은 다 왕이고, 여왕이야.”
“나한테 명령하지 마. 그냥 그러고 싶었어!”
“나를 깨울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야.”
잠든 예나를 깨우거나 무언가 못하게 제지하면 예나는 당당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러면 나는 어느새 예나를 여왕님처럼 떠받들게 됩니다.
(......)
예나를 보면 정말 어느 먼 별나라의 여왕님이 지구에 내려온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신비로운 비밀을 다 알고 있는 듯도 하고요. 같이 산책을 나가면, 가는 곳마다 보이는 모든 것들이 여왕님의 행차를 알고 고개 숙이는 것처럼 느껴지고, 예나는 거만하게 답례를 하는 듯 보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을 예나 여왕님의 궁전으로 초대합니다.
참, 예나는 고기를 먹지 않고 두유를 마십니다. 벌써부터 음식을 가리는 예나가 아주 신비스러우면서도 기가 막히게 매력적입니다.
달콤한 사랑의 천사 ‘주노’ 따라 하기
주노는 여섯 살 난 남자아이이며, 예나의 오빠입니다.
나이에 비해 키도 작고, 마르고 연약해 보이는 주노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닮았습니다. 늘 목도리를 휘날리는 어린 왕자처럼, 주노도 목에 무언가 두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주노는 무언가를 몸에 지니고 다니기를 좋아합니다. 한때는 깃발을 꼭 쥐고 다녔고, 또 한때는 파란 재킷을 꼭 입고 다녔습니다.
무척 착하고 여리고 겁이 많은 주노는 기억력이 좋아 한 번 들은 것은 오랫동안 잊지 않습니다.
주노는 작은 것에도 재미있어 하며 잘 웃습니다. 웃으면 두 눈이 초생달 모양으로 변하는 사랑스러운 주노.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사랑의 샘이 있다지만, 주노의 샘은 늘 퐁퐁 솟아나와 사방으로 뿌려지는 분수대 같습니다.
하늘을 날 수 있게 팅커벨이 뿌려 주는 꿈가루처럼, 주노와 있으면 주노가 뿌려 주는 사랑 방울을 타고 주노의 별나라로 날아가게 됩니다.
자, 같이 가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