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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93467185
· 쪽수 : 135쪽
책 소개
목차
모두가 한 형제였던 옛 시절을 그리며
라틴 아메리카 문화의 원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타이노 사람들 이야기
바다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정복자를 사랑한 소녀 구아니나
만 천 명의 처녀들
웃는 해골
원주민 소녀 센시온
사포텍 사람들 이야기
해와 달이 어린아이였을 때
번개의 신과 무지개의 탄생
과달루페 성모의 기적
무이스카 사람들 이야기
황금의 땅 엘도라도
잉카 제국의 후예 케추아 사람들 이야기
만코 카팍과 황금 지팡이
밤에 우는 새 카쿠이
잉카의 전령 호수초
오랜 잠에서 깨어난 라틴 아메리카의 옛이야기
리뷰
책속에서
후안 디에고가 신전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데, 갑자기 성스러운 형상이 나타났습니다. 얼굴빛은 풍요로운 멕시코 대지의 빛깔과 같고, 눈길에는 사랑과 다정함이 듬뿍 담긴 여인이 그의 앞에 서 있었습니다. 후안 디에고는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절로 우러르는 마음이 생겨난 후안 디에고는 천천히 여인의 발치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과달루페 성모의 기적」 중에서
뭍을 떠난 뗏목은 호수의 한가운데에 이르러 멈추었습니다. 족장은 신들을 불러내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런 다음 고귀한 제물들을 하나씩 하나씩 잔잔한 물속으로 던졌습니다. 모든 보물이 호수 속으로 가라앉자, 족장도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물속의 신전에 바치는 마지막 제물로서, 족장은 자신의 몸에 두껍게 바른 금가루를 씻어 냈습니다.
-「황금의 땅 엘도라도」 중에서
어느 날, 아버지 태양신은 농사를 짓거나 옷감을 짤 줄 모르는 이 사람들이 가여워졌습니다. 그래서 하늘에 사는 자신의 아들과 딸을 내려보내 신의 가르침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태양신은 명령을 내리면서 아들과 딸을 티티카카 호수에 내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른 팔 길이의 절반 정도 되는 굵은 황금 지팡이를 징표로 주었습니다.
-「만코 카팍과 황금 지팡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