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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88993489699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7-10-12
책 소개
목차
01. 기억하라 14
02. 사형의 자화상 23
03. 이슬의 눈 28
04. 검은 부리와 흰 뺨의 영혼 32
05. 밤의 뼈 37
06. 20억 광년의 고독 40
연극무대. 아파트 거실 44
07. 수사적 인간 49
08. 두 악마 53
09. 슬픔이 하는 일 58
연극무대. 아파트 거실 63
10. 바위의 소리 68
연극무대. 아파트 베란다 74
11.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78
12. 밤의 어둠 속으로 들어가지 마라 83
13. 하얀 돌 위에 검은 돌 87
14. 흔들리는 무덤 90
연극무대. 아파트 거실 94
15. 힘껏 빠져나오는 아침 99
16. 사랑이야말로 절경이다 102
17. 천사의 숨 106
18. 기억의 재구성 110
연극무대. 아파트 복도 밤 114
연극무대. 아파트 주방 116
19. 제로 초점 123
20. 검은 산 130
연극무대. 아파트 집 안 134
연극무대. 오 대표 아파트 앞 138
연극무대. 아파트 복도 143
21. 너를 일으키는 힘은 사랑으로부터 나온다. 145
검은 강 148
황제 O.S.T
저자소개
책속에서
“모든 걸 끝내려고 했던 그때,
어디선가 기적처럼 음악이 들려왔습니다.”
가영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항상 생각과는 정반대로 움직인다.
삶의 방향을 아무리 설정한다 한들
해류를 거스를 수 없는 돛 없는 배처럼
나도 그저 여기까지 떠 있었을 뿐이다.
새날 우울과 권태, 지독한 외로움. 이유를 알 수 없는 현기증
증세에 죽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가득 찼고 바닥에 머리를
처박고만 싶었다.
거칠게 몰아쉬는 ‘나’의 숨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의 어깨 사이로,
틈 사이로 비비고 들어가 있는 ‘나’의 모습.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돌이킬 수 없겠지.
장원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숨겨져 있지.
생명의 위기가 닥쳐올 때 느끼는 그 급박한 긴장.
예를 들면,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는 순간,
사람들은 그 순간이 극명하게 기억된다거나
슬로우 모션으로 보인다고들 하지.
아마도 그것과 같은 걸 거야.
이주 엄청 찔리는걸.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건 비슷한 하면서도
전혀 다른 성질의 감정이란 말이잖아.



















